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총기상 ‘상품코드’ 신설… 이상구매 포착

미국뉴스 | | 2022-09-12 10:23:03

총기상 ‘상품코드’ 신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국제표준화기구(ISO) 결정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총기 규제론자들의 요구를 수용, 총기·탄약 판매상에 대한 ‘상품분류코드’를 신설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4자리 숫자로 이뤄진 상품분류코드는 신용카드 가맹점이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지 업종별로 세밀하게 구분하는 데 쓰인다.

 

신설된 상품코드를 활용하면 신용카드사가 특정 총기상의 판매량 변화나 구매자의 이상 구매 행위를 즉각 포착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데이터를 바로 보안·수사 당국에 넘길 수도 있다.

 

가령 2016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하기 전 한 남성은 총기상에서 신용카드로 총기·탄약 등에 2만6,000달러를 긁었다. 이 총기로 49명이 목숨을 잃었고 70명이 다쳤다. 2017년 라스베가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신용카드로 총기 수십 정에 9만5,000달러를 썼다. 그는 이 총으로 59명을 쏴 죽였다.

 

이런 이상 구매 행위가 당국의 감시망에 포착됐다면 사고를 방지하고 희생자 발생을 막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총기규제론자들의 주장이다.

 

과거에는 총기상에 별도 코드가 없어 카드사로서는 이상구매 정보를 파악하기가 불가능했다. 지금까지 총기 구매 기록은 모두 ‘기타 소매상’이나 ‘스포츠상품점’ 구매로 뭉뚱그려져 분류됐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비자카드는 새로운 코드를 바로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뉴욕에 본사를 둔 어맬거메이티드 은행 등은 총기상에 대한 별도 코드 도입을 꾸준히 ISO에 요구해왔다.

 

이 은행은 성명에서 “합법적 총기 판매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의심스럽거나 불법적인 총기 거래행위를 바로 포착해 신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반겼다. 은행 측은 케시 호컬 뉴욕주지사, 티시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등이 코드 도입에 힘을 보탰다며 사의를 전했다.

 

다만 코드 도입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영국 가디언신문은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흉기위협에 끌려간 딸 성폭행 위기서 구조 납치범들 잇따라 체포 스마트폰에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모 통제(parent control)’ 위치 추적 기능의 도움으로 납치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1776년 미국 건국으로부터 250주년이 되는 2026년 새해를 맞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신년맞이 행사에서 이를 기념하는 성조기 색의 크리스털 볼이 등장한다. 오는 31일 새해 전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올해 소고기 값만 25% 올라이상 기온과 가뭄 겹치며  미국인의 주식인 소고기와 필수재인 커피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25년 식탁 물가 쇼크’를 주도했다. 캘리포니아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중국 샤먼대 연구팀 논문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가장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1889·사진)에 ‘난류’(turbulence)라는 물리학 현상이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콜로라도주가 추진한 주방용 가스 스토브 건강 경고 레이블 의무화 법안이 가전 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소송전에 휘말리며 무기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가스 스토브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이민자 공적부조 규제 강화 철회하라”

연방 상·하원의원 127명 국토안보부에 촉구 서한 연방 상·하원 의원 127명(상원 17명, 하원 110명)이 국토안보부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공적부조(Pub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서커스(광장)에 초대형 신라면 광고를 내걸었다고 26일 밝혔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유동 인구가 몰리는 런던 소비문화의 중심지로, 뉴욕 타임스

코스코 실적 호조… 매출 8.2% 증가

유료 회원수 5.2% 증가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코가 회계연도 1분기(9~11월)에 푸드코트, 온라인, 베이커리 부문에서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코스코 최고재무책임자

공화·민주, 일제히 ‘이대남’ 구애

2026년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지지율 하락 주시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이대남’(20대 남성 유권자)을 겨냥한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NBC 방송이

“불체자 운전면허법 위헌 아니다”

뉴욕주 ‘그린라이트 법’‘팁오프’ 조항에 소송 연방 법원이 뉴욕주의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그린라이트 법’ 시행을 막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적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