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관상동맥 질환, 암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 올라

미국뉴스 | | 2022-08-26 08:34:10

관상동맥 질환, 암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 올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관상동맥(冠狀動脈ㆍcoronary artery)은 대동맥에서 나눠져 심장 근육 자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다. 관상동맥은 심장 표면 위의 여러 소동맥으로 갈라지며 심장 근육을 감싸고 있다. 왕관 모양이어서‘관상(冠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관상동맥이 지방 축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근육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가슴 통증ㆍ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협심증(관상동맥이 좁아져 나타남)과 급성 심근경색(관상동맥이 막혀서 발생)이 대표적인 관상동맥 질환이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병원 도착하기 전에 40%가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어서‘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힌다. 2020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관상동맥 질환 등 심장 질환이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에 올랐다.

 

관상동맥 질환, 암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 올라
관상동맥 질환, 암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 올라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협심증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협심증은 안정성과 불안정성으로 나뉜다. ‘안정성 협심증(stable angina)’은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나타난다.

그런데 혈관이 더 좁아지거나 콜레스테롤 같은 기름기와 각종 노폐물이 엉겨 붙으면 혈관 속 동맥경화반이 파열될 수 있다. 그러면 안정을 취해도 가슴 통증이 생기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10~20초에 그쳤던 통증이 몇 분씩 지속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불안정성 협심증(unstable angina)’일 수 있다.

가슴 통증이 발생할 때 왼쪽 팔, 목, 턱 또는 등으로 통증이 퍼져나갈 수 있다. 이는 협심증일 때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통증 패턴으로 이를 방사통(放射痛ㆍradiating pain)이라 한다. 

하지만 20~30%에서는 이러한 전형적인 가슴 통증이 생기지 않고 속 쓰림, 구역질, 복통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김병극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운동할 때 숨이 가쁘고 통증이 생겨도 대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마련”이라며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할 때 ‘가슴이 타는 듯하다’ ‘숨이 차 헐떡거린다’ ‘뻐근하다’ ‘따갑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협심증 등을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협심증은 혈관조영술(혈관에 조영제를 넣은 뒤 X선 촬영해 혈관 모양을 알아낸다)ㆍ초음파검사ㆍ광간섭단층촬영(OCTㆍOptical Coherence Tomographyㆍ심장 혈관 내부를 3차원 이미지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 심장 혈관 영상 장치) 등 심장 혈관 영상 검사로 알아낸다. 혈관 기능 소실 여부를 수치로 정확히 제시하는 혈관 기능 검사를 추가하기도 한다.

협심증의 경우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피를 묽게 해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아스피린 같은 항혈소판제, 동맥경화 진행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스타틴계 약, 통증을 조절하는 협심증 약 등을 복용한다.

평생 협심증 약을 먹어야 하므로약 복용을 꺼리는 환자가 있는데 평생 먹어도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기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증상 유무와 진행에 따라 약물 개수와 용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약물 치료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하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stent) 시술을 한다. 스텐트 시술이 점점 환자 맞춤형으로 최적화(optimization)되고 있다. 약물 코팅된 스텐트가 나와 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재협착률도 5% 미만으로 줄었고, 재질도 아주 얇아졌다.

혈관 영상 기술 발달로 스텐트를 병변에 정확히 넣어 제대로 부착됐는지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기법도 크게 발전했다. 시술 후 약 복용 기간도 1년에서 6~9개월, 더 짧게는 3개월 미만으로 줄었다.

재협착ㆍ심근경색ㆍ뇌졸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먹는 약도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ㆍ티카그렐러(브릴린타) 등 P2Y12억제제를 병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ㆍDAPT)’이 쓰이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 가슴 쥐어짜는 통증 30분 이상 지속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ㆍ혈전ㆍ혈관 수축 등으로 완전히 막히면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악화된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병원 도착 전에 40%가 사망하고, 병원 도착 후 적극 치료해도 5%가 목숨을 잃는다.

급성 심근경색의 주증상은 숨이 차거나, 가슴이 뻐근하거나 뜨겁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 등이다. 특히 가슴 가운데 통증이 느껴진다. 드물게 가슴 왼쪽이나 오른쪽, 배 부위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상복부 통증, 구토, 어지러움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를 위장병·두통으로 오인해 소화제·두통약을 복용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통증이 15~30분 이상 지속되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1시간 이내 치료해야 후유증이 거의 남지 않는다. 그 이상 넘어가면 생명이 위험하다.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근경색은 40대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위험 인자나 잘못된 생활 습관이 있다면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급성 심근경색의 표준 치료는 스텐트 시술이다. 가슴을 여는 대신 허벅지·손목·손등 혈관을 통해 그물망 형태의 스텐트를 삽입하고 이를 막힌 부위에서 벌려 혈관을 뚫는 치료법이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전례 없는 속도의 구금·추방 역량 갖춘 인물…상원, 즉각 인준해야”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이민단속을 주도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에 오클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상당수 총 맞은 흔적 확인…동물학대·사기 혐의 수사  캘리포니아의 한 '안락사 없는(No-Kill)' 동물보호소에서 총상 흔적 등이 있는 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주택 구매 부담 낮고 공급도 활발 ‘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 A등급‘뉴욕·하와이·가주’는 최하위 등급   인디애나주는 인구 대비 주택 건설 허가 비율은 1.02로, 전국 인구 비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커밍 순’ 통해 시장 반응 확인시세 또는 시세보다 5% 낮게 이웃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커밍 순은 매물이 MLS에 등록되고 주요 부동산 포털에도 노출되지만, 아직 쇼윙은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형태 변형 배낭·더플백 ‘만약에 입을’ 의류 제외다용도 활용 가능한 의류 ‘말기·접기’ 두 방법 사용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는 가운데, 짐 싸는 방식만 바꿔도 추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 도구부터 청소해야세정제 사용 설명서 무시 걸레 세탁에 섬유 유연제  공기 중 오염물질은 바닥과 카펫뿐 아니라 소파, 커튼 같은 패브릭 표면에도 쌓인다. 바닥과 카펫 청소를 위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불면증부터 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까지코골이·불면·낮잠·다리 불편감, 수면장애 적신호전문가“수면문제 방치 말고 의학적 평가 받아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유산소 운동 1년 후 뇌 나이 평균 7개월 젊어져중년기 규칙적 운동, 뇌 노화 늦추는 효과 확인“ 치매 위험 낮추고 인지건강 지킬 가능성 높아

술 한잔에 얼굴 빨개지는 체질… 신장병 위험 살펴봤더니
술 한잔에 얼굴 빨개지는 체질… 신장병 위험 살펴봤더니

권순효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연구팀40~69세 성인 5,369명 최대 18년간 추적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유독 빨개지는 사람이 있다. 이는 알코올 분해 효소의 기능이 떨어져

하버드, 최고 대학 부동의 1위… US뉴스 선정 세계 대학 순위
하버드, 최고 대학 부동의 1위… US뉴스 선정 세계 대학 순위

‘미국·영국’대학 강세 속 아시아 대학 약진상위 50위, 북미·유럽·아시아·호주에 분포홍콩시티대·복단대·뮌헨대 새로 진입청화대 세계 6위로 아시아 최고 대학서울대(121)·연세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