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민법 칼럼] 시민권자라고 허위로 주장하면

미국뉴스 | | 2022-08-22 09:11:56

이민법 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성환 변호사  

 

시민권자가 아닌데도 시민권자라고 했다가 문제가 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영영 막힌다고 보면 된다. 너무나 치명적인 허위 시민권 주장를 둘러싼 이슈를 정리했다.

 

-허위 시민권자 주장이란 무엇인가

시민권자가 아닌데도, 시민권자라고 주장한 경우에 문제가 된다. 이 주장을 반드시 관공서를 상대로 해야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민간 고용주에게 이런 주장을 하더라도 성립이 된다. 가령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일할 수 있는 신분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작성하는 I-9폼에 허위로 시민권자라고 표기를 했다면, 허위 시민권이라고 한 것이다.

 

-이 이슈가 특별히 문제가 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1996년 9월30일 이전에 허위로 시민권자라고 주장했다면, 다른 형태의 사기 내지 허위 주장을 한 것과 동일하게 다뤄졌다. 면제를 받을 수 있는 길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이후에 허위로 시민권자라고 했다면 보다 가혹한 제재를 받게 된다. 그나마 2019년 이전에는 고의성이 없었다면 허위 시민권자라고 보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 BIA에서 관련 판결이 나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시험권 영어시험에 영 자신이 없었던 중국 국적의 영주권자 장모씨가 이민국 직원에서 돈을 주고 시민권증서을 샀다. 장씨는 이 시민권 증서로 미국 여권을 만들어 국외여행도 했다. 결국 추방재판에 넘겨진 장씨는 자신이 진짜 시민권자라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IA는 꼭 속일 의도를 가져야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의회가 그럴 의도가 있었다면 입법당시 이 표현을 법조문에 삽입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BIA의 결정이 나오자 USCIS도 이듬해 관련 지침을 수정했다. 그 결과 다음 3가지 요건을 맞추면, 허위 시민권 주장 케이스가 된다. 첫째, 시민권자라고 주장을 할 것. 둘째, 실제로는 시민권자가 아닐 것. 셋째, 특정 목적 혹은 이민법등 관련법에 따른 혜택을 누릴 목적으로 시민권자라고 주장을 했을 것 등이다. 그러나 2021년 샌디에고 소재 캘리포니아 연방남부지법은 BIA의 장씨 케이스에 대해서 “BIA의 과거 입장과 다르고, 국무부의 해석과 상반되며, 나아가 연방 의회의 입법 취지에도 어긋난 만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위 시민권자 주장을 했을 때, 예외가 있는가

시민권자라고 주장했다가 자발적으로 너무 늦지 않게 취소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USCIS 심사관이 사실의 진위를 따지기 전 그리고 해당 절차가 끝나기 전에 취소를 해야 한다. 이밖에 실날같은 예외조항이 하나 더 있다. 첫째, 16세가 되기 전부터 영주권자로 미국에 살아야 한다. 둘째, 부모가 모두 시민권자라야 한다. 셋째, 본인이 시민권자라고 주장할 때 그렇게 믿을 근거가 있었을 때이다.

 

-허위 시민권을 주장해 문제가 되면, 어떤 해결책이 있는가

허위 시민권 주장을 한 전력이 있더라도 추방취소나 망명신청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추방취소는 추방 재판에 넘어간 상태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더구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추방취소를 신청하려면 그 조건을 맞추기가 매우 까다롭다. 첫째, 미국에서 10년 이상 살아야 한다. 둘째, 최근 10년동안 도덕적으로 하자가 없어야 한다. 셋째, 추방 혹은 입국금지에 될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어야 한다. 넷째, 본인이 추방되면 시민권자 내지 영주권자인 배우자, 부모 혹은 자녀가 예외적이고, 아주 특별한 어려움을 겪는다는 입증해야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비트코인, 8개월만에 8만5천달러

‘가상화폐 겨울’ 종료 기대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

“AI 속도조절은 담합”… AI 기업들 피소

앤트로픽 등 4개 기업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내세운 속도조절론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북가주 연방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변호사 찰스 뷔스트를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