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경제 트렌드 분석] 물가 내리지만 연준 꿈쩍 않을 수도

미국뉴스 | | 2022-08-12 09:06:16

경제 트렌드 분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플레 둔화 금리결정 영향?

생산자 물가 상승세도 둔화,

0.5%↓… 2년만의 마이너스

 

 물가상승률 둔화가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한 고객이 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다. [로이터]
 물가상승률 둔화가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한 고객이 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다. [로이터]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기대 이상으로 둔화함에 따라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한 번의 수치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엔 이르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전에 공개될 물가·고용 지표를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10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이어 11일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해 2년여 만에 월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7월 PPI는 전날 나온 CPI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마이너스 전환을 주도했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9.8% 상승한 것인데,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6월(11.3%)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서 제기됐다. 실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 추정하는 연준의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68.0%에서 이날 42.5%로 급락했다. 이에 비해 0.5%포인트 인상 확률은 57.5%로 전날 32.0%의 거의 2배 가까이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번 발표만 보고 연준이 최악의 물가 상황이 끝났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발표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열렸으나 그렇다고 투자자들이 안심할 때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도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게 됐지만, 이번 발표는 단지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폭이 0.5%포인트가 될지 아니면 0.75%포인트가 될지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인사들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0일 한 행사에 참석해 이번 물가 발표를 “환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멀었다”고 말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평가했다.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회계법인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물가의 한 달 결과에 안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도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축소하려면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 새로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8월 CPI 결과는 다음 달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20∼21일) 전인 13일에 발표된다.

 

여전히 견조한 고용지표도 신중론의 근거로 제시됐다. WSJ은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기 전에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를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고용상황 보고서도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전인 다음 달 2일 공개된다.

 

한편 잇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에 상승 출발했던 11일 뉴욕증시가 장 후반들어 하락하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인플레이션이 감소하더라도 연준의 긴축 강화 행보에는 변화가 없을 수 있다는 해석이 번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뉴욕증시(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08%) 오른 3만3336.6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07%) 하락한 4,207.2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4.89포인트(-0.58%) 밀린 1만2779.91을 기록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버드 신입생 아시아계 43.2%
하버드 신입생 아시아계 43.2%

지난해 41%서 또 상승흑인 비율 9.3%로 감소대법원 소수계 우대 폐지입학생 구성 변화 뚜렷  하버드대 캠퍼스. [로이터]  미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대의 올해 신입생

“AI에게 은행계좌 맡기지 마세요”… 미 은행들 비상

AI 에이전트 무단 접근 대형 은행들 보안 경고“비번 공유·위임 금지”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업무 수행 비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고객들

연준, 중간선거 앞두고‘정중동’… 12월 추가 인상 유력
연준, 중간선거 앞두고‘정중동’… 12월 추가 인상 유력

■ FOMC 금리 동결 배경과 전망은3.75~4.00% 유지 숨 고르기고유가·인플레 압력 여전워시“긴축 효과 지켜볼 때”월가“12월 인상 가능성 83%”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호조… 자산 190억불 돌파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호조… 자산 190억불 돌파

3,558만달러 분기 순익전년 동기 대비 15.6%↑순이자마진 3%대 돌파“지속적 수익성장 전망”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IRS, 세금보고 누락 1,470만건 적발
IRS, 세금보고 누락 1,470만건 적발

연방 재무부 보고서8년새 590만건 증가 연방 국세청(IRS)이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사례 1,470만건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 조세행정감사관실(TIGT

“진열대선 싸게, 계산대선 비싸게”… 달러제너럴 피소
“진열대선 싸게, 계산대선 비싸게”… 달러제너럴 피소

“가격 표시 불일치로 수백만불 부당 청구”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 유통체인 달러제너럴(사진·로이터)이 매장 진열대에 표시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계산대에서 청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

대한항공 ‘갤러리’서 비행 체험… LA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개관
대한항공 ‘갤러리’서 비행 체험… LA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개관

오는 11월13일 일반에 문을 여는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의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가 28일 언론에 먼저 공개됐다. 수직으로 전시된 거대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자리잡은 이 항

‘IT 위장취업’ 대북 제재…재무 “불법무기 자금조달”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 미국 기업 등에 IT 인력을 위장 취업시켜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추가 대북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지정 대상은 개

“로봇 개 산책시킬실 분”… 이색 채용

시간당 20달러에 모집AI 데이터 수집 목적 “시급 20달러에 로봇 개 산책시켜주실 분 구합니다.”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페이스북 구인란에 이색 채용 공고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FBI, 국제스캠조직 겨냥 사기범 수백명 체포작전

연방수사국(FBI)이 국제 스캠(사기)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블랙 아웃’ 작전을 전개, 수백명을 체포하고 170억 달러를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닌 피로 워싱턴 DC 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