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영화같은 보석강도…20초만에 ‘작업 끝’

미국뉴스 | | 2022-08-09 09:21:07

영화같은 보석강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시내 대낮 4인조 기막힌 업무분담 통해

 

 뉴욕경찰이 공개한 4인조 보석강도단의 범행 모습. 남성 3명이 소리를 지르며 가게로 진입(왼쪽부터), 3명이 망치로 진열장을 부스고 보석들을 쓸어담는 동안 1명은 망을 보고 있다. 이후 강도단이 쏜살같이 가게를 나가 도주하고 있다. [NYPD 제공]
 뉴욕경찰이 공개한 4인조 보석강도단의 범행 모습. 남성 3명이 소리를 지르며 가게로 진입(왼쪽부터), 3명이 망치로 진열장을 부스고 보석들을 쓸어담는 동안 1명은 망을 보고 있다. 이후 강도단이 쏜살같이 가게를 나가 도주하고 있다. [NYPD 제공]

백주 대낮에 4인조 강도단이 뉴욕의 한 보석점에 들이닥쳐 20여초만에 200만달러 이상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보석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경찰(NYPD)은 트위터에 사건 현장을 담은 감시카메라(CCTV) 영상을 공개하고, 지난 5일 오후 2시 38분께 뉴욕 브롱스에 있는 한 보석점(Rocco‘s Jewelry)에 들이닥친 4명의 남성을 공개 수배했다.

 

영상을 보면 흰색 반팔티와 모자를 쓴 남성이 가게 쪽으로 접근했다. 이어 밖에서 내부를 살피더니 문을 열어 놓는데, 잠시후 복면과 마스크를 쓰고 위아래로 검은 옷을 입은 남성 3명이 가게로 들이닥쳤다. 3명 중 처음 진입한 남성은 마주보고 있던 가게 직원을 위협하고, 뒤따라 들어온 남성이 망치로 진열장 유리를 부쉈다.

 

마지막으로 진입한 남성이 가방을 들고 들어와 다른 범인들과 함께 보석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처음 문을 열어 준 범인은 계속 망을 보고 있었다.

 

NYPD가 공개한 영상의 길이는 총 45초짜리였지만, 강도단이 가게에 진입한 시점부터 나가는 시점까지는 불과 20초 정도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짧은 시간에 보석상이 입은 피해가 215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혀를 내둘렀다.

 

NYPD는 목격자들의 증언과 CC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 체포에 나섰으며 3,500달러 현상금을 내걸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흉기위협에 끌려간 딸 성폭행 위기서 구조 납치범들 잇따라 체포 스마트폰에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모 통제(parent control)’ 위치 추적 기능의 도움으로 납치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1776년 미국 건국으로부터 250주년이 되는 2026년 새해를 맞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신년맞이 행사에서 이를 기념하는 성조기 색의 크리스털 볼이 등장한다. 오는 31일 새해 전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올해 소고기 값만 25% 올라이상 기온과 가뭄 겹치며  미국인의 주식인 소고기와 필수재인 커피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25년 식탁 물가 쇼크’를 주도했다. 캘리포니아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중국 샤먼대 연구팀 논문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가장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1889·사진)에 ‘난류’(turbulence)라는 물리학 현상이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콜로라도주가 추진한 주방용 가스 스토브 건강 경고 레이블 의무화 법안이 가전 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소송전에 휘말리며 무기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가스 스토브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이민자 공적부조 규제 강화 철회하라”

연방 상·하원의원 127명 국토안보부에 촉구 서한 연방 상·하원 의원 127명(상원 17명, 하원 110명)이 국토안보부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공적부조(Pub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서커스(광장)에 초대형 신라면 광고를 내걸었다고 26일 밝혔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유동 인구가 몰리는 런던 소비문화의 중심지로, 뉴욕 타임스

코스코 실적 호조… 매출 8.2% 증가

유료 회원수 5.2% 증가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코가 회계연도 1분기(9~11월)에 푸드코트, 온라인, 베이커리 부문에서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코스코 최고재무책임자

공화·민주, 일제히 ‘이대남’ 구애

2026년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지지율 하락 주시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이대남’(20대 남성 유권자)을 겨냥한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NBC 방송이

“불체자 운전면허법 위헌 아니다”

뉴욕주 ‘그린라이트 법’‘팁오프’ 조항에 소송 연방 법원이 뉴욕주의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그린라이트 법’ 시행을 막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적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