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PGA투어 진출 꿈 이룬 김주형의 정체성은 ‘천재’

미국뉴스 | | 2022-08-09 08:53:29

PGA투어, 김주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7세에 파나소닉 오픈 두 번째 어린 나이로 우승,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프로 선수 최연소 정상

 

 PGA 투어 윈던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주형이 트로피를 앞에두고 박수를 치고 있다. [로이터]
 PGA 투어 윈던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주형이 트로피를 앞에두고 박수를 치고 있다. [로이터]

7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던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20)은 일찌감치 ‘대성’이 기대되는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김주형에게는 ‘최연소’가 익숙하다. 17세이던 2019년 아시안프로골프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로 우승한 것은 ‘최연소’ 기록 행진의 예고편이었다.

 

2020년 18살이 된 김주형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대회에 단 두 번 출전해 따낸 우승이었다.

 

그는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과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신기록을 세웠다.

 

2021년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3관왕에 올랐다. 아직 스무 살이 안 된 선수가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받은 것은 김주형이 처음이었다.

 

이번 PGA투어 우승 역시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 기록이다. PGA 투어에서도 김주형보다 어린 나이로 우승한 선수는 조던 스피스(미국)뿐이다. 김주형에게는 ‘최연소’와 함께 ‘노마드’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김주형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필리핀과 호주, 중국 그리고 태국에서 골프를 익혔다. 생활 환경은 한국보다 못하지만, 골프 여건은 나은 곳이다.

 

프로 데뷔도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했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는 주로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열린다. 언어, 음식, 관습이 다르고 코스도 다르고 잔디도 다른 곳을 돌아다닌 김주형은 적응력이 남다르다.

 

김주형은 짐을 싸고 풀고, 이동하고, 호텔에서 생활하는 일에 너무나 익숙하다. 김주형이 PGA투어 대회에서 고작 14번 출전해 덜컥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렇게 길러진 적응력이다.

 

김주형은 그동안 PGA투어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고 위해 청사진을 마련하고 차근차근히 한 계단씩 밟아 올랐다. 애초 아시안프로골프투어를 발판으로 PGA투어에 진출한다는 계획이었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 2부 무대에서 벌써 3차례 우승한 그는 2019년 파나소닉 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프로골프의 신흥 강자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안프로골프투어가 문을 닫자 김주형은 코리안투어로 눈을 돌렸다.

 

2020년 코리안투어 데뷔전 우성종합건설 부산 경남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코리안투어에 연착륙한 그는 두 번째 대회인 군산CC 오픈에서 우승, 성공 시대를 열었다.

 

작년에는 SK텔레콤 오픈 우승에 준우승 세 번 등 14개 대회에서 9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휩쓸었지만, 김주형은 국내 무대에 만족할 생각은 없었다. 시즌이 끝나자 재개된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 뛰어든 김주형은 싱가포르오픈 우승 등으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상금왕 타이틀과 부지런히 모은 세계랭킹 포인트 덕분에 PGA투어 대회 초청장을 받기 시작한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3위로 초청 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따더니 로켓 모기지 클래식 7위로 다음 시즌 투어 카드까지 손에 넣었다.

 

이 과정에서 LIV 골프의 유혹이 있었지만 PGA투어를 향한 김주형의 집념은 흔들림이 없었다.

 

오는 가을 콘페리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내년 이맘때 PGA투어에 진출하겠다는 꿈이 확 앞당겨진 김주형은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아예 PGA투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확정하는 ‘초고속 출셋길’에 올라탔다.

 

김주형의 경기력에서 가장 큰 장점은 ‘약점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180㎝의 키에 몸무게 100㎏의 다부진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장타력도 수준급인데 아이언샷이 아주 정확하다. 다양한 잔디와 코스에서 단련된 쇼트 게임, 퍼팅 솜씨 역시 누구한테도 빠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김주형의 가장 큰 강점은 집중력이다. 경기에 몰입하는 태도는 어린 나이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생활에서도 연습과 훈련 말고는 다른 데 눈을 돌리지 않는 성실한 태도도 그의 천재성을 뒷받침했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 2승, 코리안투어 2승에 PGA투어 1승을 보탠 김주형은 이제 그토록 바라던 꿈의 무대 PGA투어에서 기관차처럼 달릴 일만 남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기생충 감염사태 첫 사망자 발생…기저질환자 2명 숨져
기생충 감염사태 첫 사망자 발생…기저질환자 2명 숨져

보건당국[로이터]  미국에서 기생충 감염으로 발병하는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 감염병과 연관된 사망자까지 보고됐다.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보건복지부는 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7월 최고 판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7월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7만대 판매올해 누적 신기록 페이스다양한 차종 라인업 확보하이브리드·친환경차 호조   현대차와 기아, 제네니스 등 한국차 브랜드들이 올해 7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역대

결제 단말기 통해 고객 카드 정보 탈취 ‘극성’
결제 단말기 통해 고객 카드 정보 탈취 ‘극성’

신종 사기 주의보 발효마켓·주유소 등 소매업소‘덧씌우기식 스키밍 범죄’범죄 장치 설치 확인해야 고객의 크레딧이나 네빗카드 정보를 스키밍 방식으로 탈취해 재정피해를 입히는 범죄가 급

ICE 구금자 7월 급증… 월간 최고치
ICE 구금자 7월 급증… 월간 최고치

한 달간 4만6천명 달해총 구금 6만8천명 육박공항·교통단속까지 확대대규모 추방정책 재가속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 단속이 다시 급격히 확대되면서 지난 7월 연방 이민세관단

‘인 앤 아웃’ 매장 총기난사 ‘참극’… 3명 사망·7명 부상
‘인 앤 아웃’ 매장 총기난사 ‘참극’… 3명 사망·7명 부상

아이다호주 트윈폴스손님 몰린 신규 매장서 비번 경관·시민 맞대응24세 총격범 극단 선택샤핑센터 일대 아수라장아이다호주 트윈폴스 인 앤 아웃 매장 드라이브스루에서 총격범이 소총을 겨

트럼프 “불법이민자 트럭 운전 안 돼… 퇴역군인으로 대체”
트럼프 “불법이민자 트럭 운전 안 돼… 퇴역군인으로 대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른바 '자유의 수송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퇴역 군

미국 상수도망 털렸다 해킹 배후로 이란 의심

미국 내 상수도 시스템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배후일 가능성에 대해 미국 당국도 점차 무게를 두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오픈AI, 챗GPT 공들이다 앤트로픽에 추월”
“오픈AI, 챗GPT 공들이다 앤트로픽에 추월”

■뒤바뀐 AI 왕좌소비자 챗봇 주력하다기업 코딩 시장 놓쳐기업가치 평가도 뒤져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가 소비자용 챗봇에 집중하는 사이 경쟁사 앤트로픽에 AI

영 김, 북한 IT 위장취업 저지법 발의

국무부·동맹국 공조 강화제재·신고 보상금 확대 등 영 김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이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 중 하나인 IT 인력 원격 위장취업을

[이민법칼럼] ICE 구금과 보석

김성환 변호사   ICE에 구금되는 일이 늘고 있다. 구속되었을 때 가장 화급한 숙제는 보석이다. 일반적으로 구속되더라도 ICE가 보석금을 책정하면 이를 납부하고 석방될 수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