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밀입국 참사 재연될 뻔…멕시코서 이민자들 '찜통 트럭' 탈출

미국뉴스 | | 2022-07-29 14:34:46

밀입국 참사 재연될 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속도로 버려진 트럭에서 지붕 뚫고 탈출…94명 당국에 구조돼

 

27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트럭에 갇혀있다 구조된 이민자가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트럭에 갇혀있다 구조된 이민자가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미국에 밀입국하기 위해 멕시코를 통과하던 이민자들이 대형 트럭에 갇힌 채 버려졌다가 질식 위기에서 탈출했다.

29일(현지시간) 밀레니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에서 이민자들 수백 명을 태운 트레일러가 고속도로에 그대로 방치됐다.

숨 막히는 짐칸에 영문도 모르고 갇혀 있던 이민자들은 산소가 부족해지자 트레일러 지붕을 뚫고 탈출했다. 소리를 듣고 온 인근 주민들도 탈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트럭에 남아있던 이들과 인근에 숨어있던 이들을 포함해 94명을 구조해 이민당국에 넘겼다.

 

추방될 것을 우려해 이미 달아난 이들까지 합치면 400명가량이 트레일러에 갇혀 이동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밀입국 알선업자들이 돈만 받아 챙긴 채 이민자들을 도로에 그대로 두고 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발견된 94명 중 상당수는 과테말라인이었고, 온두라스,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국적자 등도 포함됐다.

이중 10여 명은 탈수와 호흡 곤란, 탈출 당시의 부상 등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는 이번처럼 화물 트럭에 갇혀있던 이민자 53명이 내부의 높은 온도 등을 견디지 못하고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미 당국은 참사를 유발한 밀입국 알선업자들을 체포해 기소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흉기위협에 끌려간 딸 성폭행 위기서 구조 납치범들 잇따라 체포 스마트폰에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모 통제(parent control)’ 위치 추적 기능의 도움으로 납치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1776년 미국 건국으로부터 250주년이 되는 2026년 새해를 맞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신년맞이 행사에서 이를 기념하는 성조기 색의 크리스털 볼이 등장한다. 오는 31일 새해 전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올해 소고기 값만 25% 올라이상 기온과 가뭄 겹치며  미국인의 주식인 소고기와 필수재인 커피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25년 식탁 물가 쇼크’를 주도했다. 캘리포니아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중국 샤먼대 연구팀 논문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가장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1889·사진)에 ‘난류’(turbulence)라는 물리학 현상이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콜로라도주가 추진한 주방용 가스 스토브 건강 경고 레이블 의무화 법안이 가전 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소송전에 휘말리며 무기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가스 스토브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이민자 공적부조 규제 강화 철회하라”

연방 상·하원의원 127명 국토안보부에 촉구 서한 연방 상·하원 의원 127명(상원 17명, 하원 110명)이 국토안보부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공적부조(Pub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서커스(광장)에 초대형 신라면 광고를 내걸었다고 26일 밝혔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유동 인구가 몰리는 런던 소비문화의 중심지로, 뉴욕 타임스

코스코 실적 호조… 매출 8.2% 증가

유료 회원수 5.2% 증가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코가 회계연도 1분기(9~11월)에 푸드코트, 온라인, 베이커리 부문에서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코스코 최고재무책임자

공화·민주, 일제히 ‘이대남’ 구애

2026년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지지율 하락 주시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이대남’(20대 남성 유권자)을 겨냥한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NBC 방송이

“불체자 운전면허법 위헌 아니다”

뉴욕주 ‘그린라이트 법’‘팁오프’ 조항에 소송 연방 법원이 뉴욕주의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그린라이트 법’ 시행을 막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적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