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로나 감염 후 첫 3개월 특히 주의”

미국뉴스 | | 2022-07-28 09:40:22

코로나 감염 후 첫 3개월 특히 주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심혈관·당뇨 합병증 등 질환 위험·진단 치솟아

 

코로나19에 걸리고 첫 3개월 안에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지난 19일 국제학술지 ‘플로스메디신’(PLOS Medicine)에 게재한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이 새로 발병한 환자들과 코로나19에 걸린 연도에 해당 질환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들을 비교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영국에서 1,34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연구 결과 1,356개를 분석했다. 그중 당뇨와 심혈관 질환이 없는 코로나19 환자 42만8,650명과 해당 질환이 발병한 코로나19 환자 42만8,650명을 선별해 2022년 1월까지 관찰·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환자 중 당뇨병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감염 후 12주 이내에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일반적으로 당뇨 진단을 받을 위험보다 27% 증가했다. 특히 첫 4주 동안에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81% 더 높았다. 감염 12주부터는 다시 평소 당뇨병 진단 위험 이하로 돌아왔다.

 

폐색전증이나 심장 부정맥, 정맥 혈전증 등 심혈관 질환 위험도 코로나19 초기에 약 6배 더 높았다. 코로나19 감염 시 폐나 심혈관에서 발생하는 혈전이나 불규칙한 심장박동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 후 해당 기간 중 폐색전증 발병 위험은 약 11배가 증가하고 심장 부정맥 위험은 약 6배 늘었다. 또 정맥혈전증 발병 위험은 약 5배 커졌다.

 

코로나19 환자가 새로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을 위험은 감염 5주가 지나면서 감소하기 시작해 12주부터 1년까지 일반적인 발병위험 기준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갔다.

 

연구팀은 “대규모 의무기록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발병 위험을 특성화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에 걸린 뒤 최소 3개월 동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이런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것은 첫 4주이지만, 당뇨 위험은 최소 12주 동안 계속 증가한다. 의료진은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인 환자에게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도록 조언해야 한다”고 권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흉기위협에 끌려간 딸 성폭행 위기서 구조 납치범들 잇따라 체포 스마트폰에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모 통제(parent control)’ 위치 추적 기능의 도움으로 납치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1776년 미국 건국으로부터 250주년이 되는 2026년 새해를 맞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신년맞이 행사에서 이를 기념하는 성조기 색의 크리스털 볼이 등장한다. 오는 31일 새해 전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올해 소고기 값만 25% 올라이상 기온과 가뭄 겹치며  미국인의 주식인 소고기와 필수재인 커피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25년 식탁 물가 쇼크’를 주도했다. 캘리포니아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중국 샤먼대 연구팀 논문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가장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1889·사진)에 ‘난류’(turbulence)라는 물리학 현상이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콜로라도주가 추진한 주방용 가스 스토브 건강 경고 레이블 의무화 법안이 가전 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소송전에 휘말리며 무기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가스 스토브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이민자 공적부조 규제 강화 철회하라”

연방 상·하원의원 127명 국토안보부에 촉구 서한 연방 상·하원 의원 127명(상원 17명, 하원 110명)이 국토안보부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공적부조(Pub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서커스(광장)에 초대형 신라면 광고를 내걸었다고 26일 밝혔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유동 인구가 몰리는 런던 소비문화의 중심지로, 뉴욕 타임스

코스코 실적 호조… 매출 8.2% 증가

유료 회원수 5.2% 증가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코가 회계연도 1분기(9~11월)에 푸드코트, 온라인, 베이커리 부문에서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코스코 최고재무책임자

공화·민주, 일제히 ‘이대남’ 구애

2026년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지지율 하락 주시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이대남’(20대 남성 유권자)을 겨냥한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NBC 방송이

“불체자 운전면허법 위헌 아니다”

뉴욕주 ‘그린라이트 법’‘팁오프’ 조항에 소송 연방 법원이 뉴욕주의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그린라이트 법’ 시행을 막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적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