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다국적 빅테크 기업 대상 세계 디지털세 법제화 진통

미국뉴스 | | 2022-07-13 09:19:47

다국적 빅테크 기업 대상 세계 디지털세 법제화 진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도입시한 내년 상반기로 연기

 

구글, 애플과 같이 여러 나라에서 영업하는 다국적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에 세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국제적 틀인 디지털세의 도입 시한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에게 보낸 보고에서 내년 상반기가 디지털세 도입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앞서 지난해 10월 G20 정상회의에서 OECD 주도로 마련된 디지털세 방안이 추인됐다.

 

디지털세는 크게 ‘매출발생국 과세권 배분’(필라1)과 ‘글로벌 최저한세율 도입’(필라2)으로 구성된다. 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과세권을 매출이 발생한 국가들이 나눠 갖고(필라1), 나라마다 다른 법인세의 최저한세율을 15%로 정한 것(필라2)이 주요 내용이다.

 

이중 필라1에 대해선 당초 각국이 이달까지 관련 입법화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제로는 지연됐다. OECD는 법 개정이 늦춰진 것은 기존 원칙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롭게 세 부담을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먼 사무총장은 이런 지연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신속한 시행에 대한 정치적 이해와 수십 년간 지속될 혁신적인 새 규칙을 적절하게 설계할 필요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법인세 최저한세율 역시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에서 아직 법제화되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최저한세율 내용이 포함된 예산 관련 법안이 의회에서 교착 상태에 있고, EU의 법제화 움직임은 헝가리의 거부권으로 중단됐다. 미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헝가리와 조세협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이런 행위는 헝가리를 괴롭혀 최저한세율을 도입하게 하려는 ‘속 보이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흉기위협에 끌려간 딸 성폭행 위기서 구조 납치범들 잇따라 체포 스마트폰에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모 통제(parent control)’ 위치 추적 기능의 도움으로 납치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1776년 미국 건국으로부터 250주년이 되는 2026년 새해를 맞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신년맞이 행사에서 이를 기념하는 성조기 색의 크리스털 볼이 등장한다. 오는 31일 새해 전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올해 소고기 값만 25% 올라이상 기온과 가뭄 겹치며  미국인의 주식인 소고기와 필수재인 커피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25년 식탁 물가 쇼크’를 주도했다. 캘리포니아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중국 샤먼대 연구팀 논문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가장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1889·사진)에 ‘난류’(turbulence)라는 물리학 현상이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콜로라도주가 추진한 주방용 가스 스토브 건강 경고 레이블 의무화 법안이 가전 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소송전에 휘말리며 무기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가스 스토브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이민자 공적부조 규제 강화 철회하라”

연방 상·하원의원 127명 국토안보부에 촉구 서한 연방 상·하원 의원 127명(상원 17명, 하원 110명)이 국토안보부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공적부조(Pub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서커스(광장)에 초대형 신라면 광고를 내걸었다고 26일 밝혔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유동 인구가 몰리는 런던 소비문화의 중심지로, 뉴욕 타임스

코스코 실적 호조… 매출 8.2% 증가

유료 회원수 5.2% 증가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코가 회계연도 1분기(9~11월)에 푸드코트, 온라인, 베이커리 부문에서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코스코 최고재무책임자

공화·민주, 일제히 ‘이대남’ 구애

2026년 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지지율 하락 주시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이대남’(20대 남성 유권자)을 겨냥한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NBC 방송이

“불체자 운전면허법 위헌 아니다”

뉴욕주 ‘그린라이트 법’‘팁오프’ 조항에 소송 연방 법원이 뉴욕주의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그린라이트 법’ 시행을 막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적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