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귀하신 몸’ 전기차, 웃돈 얹어 되파는 ‘플리핑’까지 등장

미국뉴스 | | 2022-07-01 09:15:40

전기차, 웃돈 얹어 되파는 ‘플리핑’까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차 구입 후 수천달러씩 남기는 중고거래

 

 전기차의 공급 물량이 주문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신차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테슬라 등 전기차를 높은 가격에 되파는 플리핑 판매가 늘고 있다. [로이터]
 전기차의 공급 물량이 주문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신차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테슬라 등 전기차를 높은 가격에 되파는 플리핑 판매가 늘고 있다. [로이터]

LA에 거주하는 데니스 왕은 첫번째 전기차 판매 거래는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두번째 거래는 제법 큰 돈을 벌었다고 했다. 왕은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해 되파는 플리핑 거래를 하고 있는데 새차를 사 다시 파는 방법으로 대당 7,000달러까지 벌었다. 그는 LA타임스(LAT)와의 인터뷰에서 “모델S를 갖고 있는데 현재 플리핑 시장에 내놓은 상태로 3개월 정도면 판매될 것”이라며 “모델Y와 또 다른 모델S의 신차들을 주문해 놓고 다음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칩 품귀 현상과 함께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 여파로 완성차업체의 전기차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전기차 가격이 치솟자 전기차를 구입해 비싼 가격에 되파는 이른바 플리핑(flipping)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고 30일 LAT가 보도했다.

 

전기차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일부 플리핑 가격이 신차보다 2배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면서 플리핑 거래에 나서는 ‘플리핑족’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신차 출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중고 전기차를 찾는 수요가 늘자 신차를 사서 단기에 되파는 플리핑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이다.

 

플리핑 거래가 늘어난 데는 전기차 공급량이 달리면서 중고차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전기차 정보제공업체인 ‘리커런트’에 따르면 2021년형 중고 전기차의 경우 전체 판매 물량의 17.5%를 차지할 정도여서 중고 전기차 가격도 지난해 3월 이후 2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탱 마하E의 중고차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60%나 올랐다.

 

플리핑 거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과 개인 사이의 사적 거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제시된 중고 전기차의 플리핑 가격은 신차 가격에 비해 훨씬 비싸다. 페이스북에 올라는 2022년 험머 EV1의 플리핑 가격은 22만 달러. 딜러십에서 제시한 신차 가격인 10만5,000달러에 비해 2배가 넘는 가격이다.

 

리비안의 2022년형 전기차 픽업트럭 R1T의 플리핑 가격은 12만3,000달러에서 22만 달러인데 비해 리비안 웹사이트에 제시된 신차 가격은 6만7,500달러였다.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는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 Y의 신차 가격을 5% 인상해 6만5,990달러에 판매하고 있지만 플리핑 시장 나온 2,800마일리지의 모델 Y의 판매 가격은 7만990달러로 신차 가격을 능가하고 있다.

 

중고 전기차의 플리핑 가격이 신차에 비해 2~3배 가량 비싸도 이를 구매하려는 수요는 상존하고 있다고 LAT는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운행 목적이 아닌 영리 목적으로 플리핑 거래에 나서는 소위 ‘플리핑족’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반도체 칩 부족으로 공급이 달리면서 신차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을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판매 면허 없이 영리로 차량 판매를 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계 당국은 전기차 플리핑 거래의 위법성 여부를 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플리핑이 성행하자 규제에 나서는 국가들도 있다. 프랑스는 지난달 법을 개정해 전기차를 1년 이상 보유해야 중고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독일 역시 현행 6개월 이후 판매 가능에서 내년부터 의무 보유 기간을 1년으로 기간을 늘릴 예정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비트코인, 8개월만에 8만5천달러

‘가상화폐 겨울’ 종료 기대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

“AI 속도조절은 담합”… AI 기업들 피소

앤트로픽 등 4개 기업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내세운 속도조절론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북가주 연방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변호사 찰스 뷔스트를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