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기후변화의 습격…홍수가 할퀸 옐로스톤

미국뉴스 | | 2022-06-16 09:27:48

홍수가 할퀸 옐로스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4일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인접한 몬태나주 레드로지에서 홍수 피해를 당한 한 가옥이 록크리크 천으로 쓸려 내려가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는 100채 이상의 가옥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겼다. 
14일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인접한 몬태나주 레드로지에서 홍수 피해를 당한 한 가옥이 록크리크 천으로 쓸려 내려가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는 100채 이상의 가옥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겼다. 

 

미국의 국보급 국립공원 옐로스톤이 홍수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강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고, 삽시간에 불어난 물로 곳곳에서 교량과 도로가 유실됐습니다.

AP 통신은 15일 수천 년에 걸친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옐로스톤의 풍경이 불과 며칠 만에 홍수 피해로 크게 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홍수와 산사태로 깎여나간 옐로스톤 국립공원 북부 지역
홍수와 산사태로 깎여나간 옐로스톤 국립공원 북부 지역

 

1872년 문을 연 옐로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와이오밍, 몬태나, 아이다호 등 3개 주에 걸친 이 공원의 전체 면적은 9천㎢에 달합니다.

뜨거운 물과 수증기를 뿜어내는 300여 개 간헐천과 끓어오르는 진흙, 빼어난 풍광의 협곡과 호수를 갖춘 이 공원은 대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홍수로 무너진 몬태나주 리빙스턴 인근의 기차 교량
홍수로 무너진 몬태나주 리빙스턴 인근의 기차 교량

하지만, 이번 홍수 피해로 공원의 북쪽 지역은 상당 기간 폐쇄될 수 있다고 관리 당국은 밝혔습니다.

옐로스톤강과 가드너강, 러마강 등 공원 내 주요 하천이 일제히 범람해 주변을 집어삼켰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옐로스톤 고원지대 루트의 시작점인 주민 2천여 명의 작은 시골 마을 레드로지에선 가옥 수백 채가 침수됐습니다.

여름 관광 시즌을 맞아 옐로스톤을 찾은 1만여 명 방문객은 긴급 대피했고 공원 출입은 34년 만에 전면 통제됐습니다.

 

홍수 피해로 일시 폐쇄된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가드너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가드너 강 수위가 올라가며 북쪽 출입구 도로가 파손됐다. 이날 호우로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홍수 및 산사태 피해가 심각해지자 공원 관리국은 모든 공원 출입구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2022.6.14 alo95@yna.co.kr

 

 

미국 언론들은 이번 홍수 피해가 기후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옐로스톤 상류 유역 기온은 1950년과 비교해 1.1도 올랐고 비가 올 확률도 20% 증가했습니다. 옐로스톤 공원 내 5개의 주요 하천 유량도 최대 80%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치솟은 기온은 옐로스톤 정상부의 눈을 급속히 녹여 하천 유량을 키웠습니다.

여기다 미국 중서부를 덮은 거대한 열돔(heat dome·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반구형 지붕처럼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현상)의 가장자리가 옐로스톤 주변까지 뻗쳤고, 이곳에서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부딪치며 230㎜ 물 폭탄을 뿌렸습니다.

 

캠 숄리 공원 관리인은 나흘간 기록적인 폭우와 눈 녹은 물로 강이 범람하면서 홍수가 발생했다며 천년에 한 번 일어날 만한 사건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옐로스톤 산악지대의 남은 눈이 기온 상승으로 더 녹을 수 있고 앞으로 4∼5일 이내에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있다면서 홍수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연합뉴스>

홍수로 차단된 옐로스톤 국립공원
홍수로 차단된 옐로스톤 국립공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분도용 기승… “소셜번호 공개 조심”
신분도용 기승… “소셜번호 공개 조심”

노출 말아야 할 11곳이메일·문자 절대 주의보안 불확실한 웹사이트경품·이벤트·설문조사 등 신분도용 범죄가 급증하면서 개인의 소셜 시큐리티번호(SSN) 관리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더 멀어진 ‘내 차 마련’… 신차 평균 5만달러 돌파
더 멀어진 ‘내 차 마련’… 신차 평균 5만달러 돌파

관세·고금리·보험료 ‘삼중고’코로나 이전보다 30%이상↑ 평균 신차 가격이 사상 처음 5만달러를 넘어섰다. 가격 부담에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가주 한 자

‘상호관세 돌려달라’… 기업들 소송 봇물
‘상호관세 돌려달라’… 기업들 소송 봇물

현재까지 1,400개 기업환불요구 1,750억달러코스코·페덱스 등 포함아태 기업들 합류 전망 연방 대법원이 지난 20일 위법으로 판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돌려달라는

ICE 총격에 시민권자 사망 또 있었다… “1년간 쉬쉬”
ICE 총격에 시민권자 사망 또 있었다… “1년간 쉬쉬”

작년 3월 텍사스주서 발생당국 “요원 들이받아” 논란 텍사스주에서 지난해 3월 발생한 23세 남성의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연방 이민당국의 과잉 총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연방 이

삼성, 최신 갤럭시S26 시리즈 3개 모델 공개
삼성, 최신 갤럭시S26 시리즈 3개 모델 공개

인공지능 3세대로 진화성능·보안·카메라 개선다음 달 11일부터 출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3세대 AI폰 ‘갤럭시 S2

자폐증 예방 가능?… “임신 전후 1,300일이 중요” 주장 제기
자폐증 예방 가능?… “임신 전후 1,300일이 중요” 주장 제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유전·환경·스트레스 결합 ‘3중 요인’ 이론일부 연구“절반 이상 예방 가능”주장화학물질 노출·부모 민감성 등 영향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 불확

[이런 일도] 손님이 버린 복권으로 직원이 1,280만불 ‘잭팟’

애리조나 써클-K 편의점서 애리조나주에서 약 1,280만달러 상당의 복권 당첨금을 둘러싼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고객이 결제하지 않고 매장에 남겨둔 복권을 편의점 직원이 이

민주, ‘트럼프 상호관세’ 환급법안 발의

앤디 김 등 상원 22명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뉴저지)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들이 연방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이 난 ‘상호관세’ 등에 대한 환급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2

트럼프, 관세·이민 ‘마이웨이’… 강경 드라이브 천명
트럼프, 관세·이민 ‘마이웨이’… 강경 드라이브 천명

1시간48분 최장 국정연설집권 2기 ‘자화자찬’ 일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소고기가 ‘금값’… 한인들 “갈비 먹기 겁난다” 한숨
소고기가 ‘금값’… 한인들 “갈비 먹기 겁난다” 한숨

정육코너 가격표 쇼크1년새 15% 이상 치솟아“도매가도 20~30% 올라”돼지고기 등 대체 수요  소고기 가격이 급등 속에 24일 LA 한인타운의 한 마켓에서 고객이 육류 제품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