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로나 봉쇄·인플레 압박… 식어가는 세계 성장엔진

미국뉴스 | | 2022-05-31 09:44:08

코로나 봉쇄·인플레 압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 각종 악재에 코로나 봉쇄 ‘엎친 데 덮쳐’

 

 이달 초 중국 칭다오 항구에 수많은 컨테이너들이 발이 묶여 있다. [로이터]
 이달 초 중국 칭다오 항구에 수많은 컨테이너들이 발이 묶여 있다. [로이터]

미국과 중국의 성장 전망을 연초보다 낮게 보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성장을 이끌어온 양국의 경기가 식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상하이 등 대도시를 장기간 봉쇄하고 있으며, 미국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유동성 회수에 나서면서 그에 따른 충격 대응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미·중 간 무역전쟁에 따른 공급망 탈동조화(디커플링)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의 악재도 더해지면서 세계 경기가 동반 둔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엎친데 덮친 중국

 

중국이 3월 내놨던 올해 성장률 목표치 ‘5.5% 안팎’은 이미 31년 만의 최저 수준이었지만, 이제 이미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초까지만 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간 공급망 탈동조화 등이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제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부터 본격화한 상하이 등 대도시 봉쇄에 따른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대응책으로 내수 중심 성장전략인 이른바 ‘쌍순환’ 전략을 꺼내 들었는데, 주민들이 아예 문밖으로 나가지 못하면서 생산과 소비가 얼어붙은 것이다. 상하이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8.3% 감소했다. 중국 전체의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각각 11.1%, 2.9% 줄었고, 실업률은 6%대로 올라왔다.

 

게다가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염성을 고려할 때 2020년 초와 같은 신속한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으로서는 하반기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국가 주석의 치적으로 선전해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수정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미 9월 예정됐던 아시안게임 개최도 연기한 상태다.

 

■40년 만의 인플레 압박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올해 중국 성장률이 2%에 그치는 반면 미국은 2.8% 성장하면서 1976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률 역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미국의 상황 역시 만만치 않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을 ‘돈 풀기’로 해결했던 반작용으로 미국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2개월 연속 8%를 넘기는 등 40년 새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들어 기준금리를 통상 인상 폭의 2배인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고, 향후 2번 정도 추가로 0.5%포인트씩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번 주 36%까지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한 배경에도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있는 만큼,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대응 전선에서 물러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금리 인상 과정에서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으며, 경제가 침체하는 가운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나온다. 미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전기 대비·연율 환산 기준)는 -1.5%로 기존 속보치(-1.4%)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3% 감소)보다 저조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미국 경제가 1년 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종전 5%에서 27%로 크게 올라갔다고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주 요인으로 거론했다. 미국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급망 차질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에 부과했던 고율의 보복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분도용 기승… “소셜번호 공개 조심”
신분도용 기승… “소셜번호 공개 조심”

노출 말아야 할 11곳이메일·문자 절대 주의보안 불확실한 웹사이트경품·이벤트·설문조사 등 신분도용 범죄가 급증하면서 개인의 소셜 시큐리티번호(SSN) 관리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더 멀어진 ‘내 차 마련’… 신차 평균 5만달러 돌파
더 멀어진 ‘내 차 마련’… 신차 평균 5만달러 돌파

관세·고금리·보험료 ‘삼중고’코로나 이전보다 30%이상↑ 평균 신차 가격이 사상 처음 5만달러를 넘어섰다. 가격 부담에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가주 한 자

‘상호관세 돌려달라’… 기업들 소송 봇물
‘상호관세 돌려달라’… 기업들 소송 봇물

현재까지 1,400개 기업환불요구 1,750억달러코스코·페덱스 등 포함아태 기업들 합류 전망 연방 대법원이 지난 20일 위법으로 판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돌려달라는

ICE 총격에 시민권자 사망 또 있었다… “1년간 쉬쉬”
ICE 총격에 시민권자 사망 또 있었다… “1년간 쉬쉬”

작년 3월 텍사스주서 발생당국 “요원 들이받아” 논란 텍사스주에서 지난해 3월 발생한 23세 남성의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연방 이민당국의 과잉 총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연방 이

삼성, 최신 갤럭시S26 시리즈 3개 모델 공개
삼성, 최신 갤럭시S26 시리즈 3개 모델 공개

인공지능 3세대로 진화성능·보안·카메라 개선다음 달 11일부터 출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3세대 AI폰 ‘갤럭시 S2

자폐증 예방 가능?… “임신 전후 1,300일이 중요” 주장 제기
자폐증 예방 가능?… “임신 전후 1,300일이 중요” 주장 제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유전·환경·스트레스 결합 ‘3중 요인’ 이론일부 연구“절반 이상 예방 가능”주장화학물질 노출·부모 민감성 등 영향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 불확

[이런 일도] 손님이 버린 복권으로 직원이 1,280만불 ‘잭팟’

애리조나 써클-K 편의점서 애리조나주에서 약 1,280만달러 상당의 복권 당첨금을 둘러싼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고객이 결제하지 않고 매장에 남겨둔 복권을 편의점 직원이 이

민주, ‘트럼프 상호관세’ 환급법안 발의

앤디 김 등 상원 22명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뉴저지)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들이 연방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이 난 ‘상호관세’ 등에 대한 환급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2

트럼프, 관세·이민 ‘마이웨이’… 강경 드라이브 천명
트럼프, 관세·이민 ‘마이웨이’… 강경 드라이브 천명

1시간48분 최장 국정연설집권 2기 ‘자화자찬’ 일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소고기가 ‘금값’… 한인들 “갈비 먹기 겁난다” 한숨
소고기가 ‘금값’… 한인들 “갈비 먹기 겁난다” 한숨

정육코너 가격표 쇼크1년새 15% 이상 치솟아“도매가도 20~30% 올라”돼지고기 등 대체 수요  소고기 가격이 급등 속에 24일 LA 한인타운의 한 마켓에서 고객이 육류 제품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