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증시 덮친 ‘R (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왜

미국뉴스 | | 2022-05-19 08:44:03

Recession·경기침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월마트·타깃 실적부진에

소비 감소 우려 커져

“닷컴 버블보다 더 심각”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장중 1,228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 장세가 전광판 그래프에 표시되고 있다. [로이터]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장중 1,228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 장세가 전광판 그래프에 표시되고 있다. [로이터]

18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폭락의 주 원인은 타깃과 월마트 쇼크였다. 인플레 지속에 따른 고물가에 이들 업체의 이익이 급감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시장 전체를 뒤흔들었다. 이날 타깃은 24% 넘게 추락했고 월마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6.79%나 빠졌다.

 

이날 4월로 끝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은 타깃은 매출이 늘었지만 이익 수치가 투자자들을 절망시켰다. 분기 순익이 10억1,000만 달러(주당 2.16달러)로 1년 전의 21억 달러(4.17달러)와 비교하면 반토막 났다. 주당 순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40% 이상 낮았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 문제와 연료비, 재고 등 비정상적으로 높은 비용 때문에 수익성이 기대치를 훨씬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의 월마트와 비슷하다. 미국 내 1위 업체 월마트는 매출이 늘었지만 유가급등과 인건비 부담에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20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것이 주는 의미는 명확하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기업의 이익에 영향을 주고 있고 실제로 이익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생각은 이렇다. ‘기업이익 감소→주가 폭락→제품가격 인상→물가 상승→연준 금리 추가 인상’이라는 연쇄 반응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금리인상은 다시 수요감소로 이어져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인다. 야후파이낸스는 타깃과 월마트의 실적이 보여주는 의미를 크게 ▲통제권을 벗어나고 있는 인플레 ▲비대해지는 재고 ▲다가오는 가격인상 등 3가지로 요약했다. 앞서 월마트는 가격 인상의 불가피성을 예고했다.

 

하나 더 짚어볼 것은 소비의 내용이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마트의 경우 고객들이 사는 물품 수가 줄어들고 있다. 브렛 빅스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고객들은 더 싼 브랜드나 작은 아이템으로 소비를 바꾸고 있다”며 “반갤론짜리 우유나 자체브랜드 상품처럼 싼 것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물건값이 오르고 소비 여력이 줄면서 소비를 조정하고 있다 증거다. 하지만 이들 제품마저도 가격이 오르면 그때는 소비자체를 줄일 수밖에 없다. 세스 카펜터 모건스탠리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자녀 세액공제가 올해 끝나는데 에너지 비용과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저소득층의 경우 소비능력이 감소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올해 소비 감소의 큰 부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지금까지 와는 다른 새로운 국면”이라며 “처음에는 금리 공포와 긴축에 따른 매도였지만 이제는 성장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 제레미 그랜담은 “지금의 하락세는 2000년의 기술주 거품 때보다 나쁘다”며 “최근에 S&P가 (고점 대비) 19.9%, 나스닥이 약 27% 내렸는데 이것의 최소 두 배 정도 더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