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팬데믹 실업수당 사기 액수 1,630억 달러 달해

미국뉴스 | | 2022-05-16 09:18:21

팬데믹 실업수당 사기 액수 1,630억 달러 달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WP, 연방노동부 감사결과 2.4%인 41억 달러만 회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연방과 각 주정부들이 제공한 실업수당 지원금 가운데 사기에 의해 범죄자들이나 받으면 안 될 사람들에게 새어나간 돈의 규모가 무려 1,6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워싱턴포스트(WP)가 연방 노동부 관계자들 인용해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연방 노동부 감사실은 최근 연방의회 청문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팬데믹 실업수당 사기로 인해 엉뚱하게 지급된 지원금 액수가 최소한 1,6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노동부기 지난 3월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러나 연방 당국이 이러한 사기범들로부터 회수한 돈으 규모는 전체 피해액의 불과 2.4%에 불과한 41억 달러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WP는 전했다. WP는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팬데믹 실업수당 사기로 인한 피해액의 대부분은 향후 회수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WP는 팬데믹 실업수당 사기 사례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법이 신분 도용에 따른 것이라며, 우편물 등을 통해 남의 신분을 도용하거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들의 신분이 대량으로 사기에 악용됐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주들에서는 이같은 신분 도용을 통한 실업수당 사기 청구 사례들이 실제 실직자들의 청구 건수보다 오히려 많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는 것이다.

 

연방 당국은 실업수당 사기범들이 컴퓨터 봇넷 등을 이용해 한꺼번에 수천건의 허위 신청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웹사이트나 앱, 텔레그램 메신저 등을 통해 실업수당 사기로 신청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사기 신청은 최근까지도 이어져 올해 들어서도 최소한 20여 개의 온라인 사이트들에서 약 20만여 명이 이같은 사기 수법들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WP는 전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도 이같은 사기로 인한 피해가 심해, 가주 정부가 지난해 10월 밝힌 바에 따르면 실업수당 허위 신청 사기로 인해 주정부가 범죄자들에게 잘못 지급한 액수가 2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중 8억1,000만 달러는 교도소 재소자들의 이름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WP는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비자·여행 제한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트럼프 2기 이민 단속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실적압박 무차별 단속”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반이민 정책 주도 밀러 “출생시민권 사기”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초점을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 1세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중 수치 높으면 후성유전 노화속도 더 느려유전자‘문법’바꾸는 DNA 메틸화와 연관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는 미확인”과도 해석 경계 다크 초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소액소포 면세폐지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소포 파손, 폐기, 지연 배송 등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6일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하루라도 빨리 투자 이득”평범한 직장인도 충분 가능   직장인들의 401(k) 투자가 뉴욕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복리 활용 등에 힘입어 올해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금보다 2배, ‘미친 랠리’ 은 가격이 역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70달러를 넘어 77달러선까지 단숨에 점령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빅테크 실적 증시 반등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시장이 혼란스러웠지만 금 ·인공지능(AI) 랠리에 동참한 투자자에겐 기회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올 3분기까지 17억달러성장세도 15.3%로 높아   한국 정부와 기업이 K-푸드 수출 진행 드라이브 총력전에 나선다. 농심은 ‘케데헌’과 협업한 라면 제품들을 선보였다. [연합]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WSJ, 탈취·피해 보도불법 세탁·무기조달 등  북한은 전 세계 암호화폐 탈취를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조성된 자금은 김정은 일가의 사치품과 무기 구매 등에 사용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