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잘못된 의료비’ 콜렉션에 넘겨 ‘분통’

미국뉴스 | | 2022-04-29 09:33:43

잘못된 의료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비자보호국 75만건 재심, 전체 콜렉션의 15%에 해당

 

 의료비가 급증하면서 의료비를 둘러싼 분쟁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콜렉션에 넘겨진 의료비 분쟁건수만 75만건에 달했다. [로이터]
 의료비가 급증하면서 의료비를 둘러싼 분쟁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콜렉션에 넘겨진 의료비 분쟁건수만 75만건에 달했다. [로이터]

미국민들이 이미 납부했거나 잘못 청구된 의료비가 한해에 수십만건이나 콜렉션으로 넘겨져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가구 당 1가구가 의료비용 빚을 지고 있는 등 지속적으로 치솟는 의료비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28일 연방기관 소비자 금융보호국에 따르면 지난해에 부당하게 콜렉션으로 넘어간 것으로 신고 된 의료비용 건수가 전국적으로 75만건에 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의료비 때문에 치료마저 피하는 사태를 빚고 있는데 이미 납부했거나 잘못 청구된 의료비가 콜렉션으로 넘겨지며 극심한 재정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의료비가 콜렉션에 넘겨지게 되면 빚추심 회사로부터 독촉전화에 시달리고 월급 등에서 차압을 당할 수도 있으며 크레딧 점수가 대폭락하는 연쇄 피해를 입게 된다.

 

소비자 금융보호국은 콜렉션에 넘어간 것으로 신고 된 의료비 75만건에 대해 3,400개 회사들에게 재심사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금융보호국 등에 신고되는 부당한 의료비 콜렉션은 전체 불만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부당하게 콜렉션에 넘겨졌다고 신고된 의료비 건수는 전체 콜렉션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로 확대하면 전체의 31%가 잘못 청구된 의료비를 부당하게 콜렉션에 넘긴 사례로 나타났다.

 

콜렉션에 넘겨진 의료비를 일단 모두 완납해야만 부정적인 신용기록을 없애 신용점수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피해자들은 사태 해결 전에 미리 부당 청구된 의료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비가 콜렉션에 넘겨져 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민들은 소수계, 저소득층, 퇴역한 재향군인, 젊은 층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에쿠팩스 익스피리언, 트랜스유니언 등 3대 신용평가기관들은 의료비 연체나 콜렉션 기록들을 삭제해주는 조치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크레딧 점수가 악화되는 사태는 방지하게 됐지만 많은 피해자들이 여전히 콜렉션 회사로부터 시달림을 당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