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직원 없어 장사 못해요’ 한인식당 휴·폐업 속출

미국뉴스 | | 2022-01-14 08:18:28

구인난,한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미크론 확산 구인난, 기존 직원들 감염까지

 

‘직원 없어 장사 못해요’ 한인식당 휴·폐업 속출
‘직원 없어 장사 못해요’ 한인식당 휴·폐업 속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직원 구인난이 겹치면서 영업을 중단하는 한인 식당들이 늘고 있다. 한인타운 중식당 연경(위쪽사진)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내 버블티 업소에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상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직원 구인난이 겹치면서 영업을 중단하는 한인 식당들이 늘고 있다. 한인타운 중식당 연경(위쪽사진)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내 버블티 업소에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상혁 기자]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LA 한인타운에서 문을 닫는 식당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고용주들은 “손님도 없고 직원도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푸드코트에 위치한 버블티 업소는 새해들어 영업을 중단했다. 이 매장 앞에 ‘일할 사람이 없어서 문을 못 엽니다. 임시휴업’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어 업주의 고심을 엿볼 수 있다. 또 한인타운 올림픽가에 위치한 중식당 연경도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 업소의 앞에는 ‘직원 부족으로 1월12일부터 25일까지 휴업합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2주간 임시 휴업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식당을 찾는 손님이 줄고, 식당 등에서 일할 사람이 부족해 업소들의 구인난이 극심해지면서 이를 견디지 못하고 휴업이나 폐업을 결정하는 한인타운 식당들이 하나 둘 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한인은 “올 초부터 손님의 발길이 줄었다”며 “손님도 없는데, 직원들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니 문을 닫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구인난은 비단 식당들 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다. LA 카운티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이모씨도 “직원 10명 중 4명이 동시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사업체를 닫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저와 직원들이 1인3역을 하며 겨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주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들에게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나와서 일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제조업체들이 기상천외한 방법까지 동원하며 모자란 일손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이 직접 물건을 배달하고, 차로 8시간 떨어진 공장의 직원들을 실어 날라 호텔에서 묵으며 일하게 하고, 고등학생 파트타임을 고용하는 등 기업들은 일손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업주들의 고민은 구인난에서 그치지 않는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이 워낙 강하고, 백신 접종을해도 감염 위험이 크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모든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 매출이 곤두박질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여년간 세탁소를 운영해온 한 한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매상을 상회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장사가 너무 안된다”면서 “봉쇄령이 있었던 지난 2020년 상반기만큼이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인타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한인 식당들이 무사히 이 시기를 견뎌 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