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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찾아보면 인플레에 끄떡없는 선물들 많아

미국뉴스 | | 2021-12-07 09:48:58

크리스마스선물, 준비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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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팁

 

스마트폰 가격 2년 새 29% 이상 하락

가격 많이 내린 호텔방과 항공표도 좋아

펀드와 주식 장기적 가치상승 가능성 커

물건 아닌 집안일 떠맡기도 훌륭한 선물

 

만약 그로서리와 개스 혹은 자동차가 올해 당신 예산의 일부였다면 인플레이션이 당신을 강타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은 아마도 선물 예산을 억제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오랜 만에 보게 될 친척들에게 후하지 못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는 도전이 따른다. 탐색이라 할 수도 있다. 24개월 전보다 높지 않은 비용으로 당신의 가장 가까운 사랑하는 사람들을 놀라움과 기쁨을 주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은 가능할 뿐 아니라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보상의 느낌을 안겨줄 수 있다. 

나는 2년 전보다 오히려 가격이 내려간 몇 가지 재미있는 선물들을 찾아냈다. 그리고 당신이 지금 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것들도 있다. 그리고 당신을 더욱 갈망하는 이들에게 줄 수 있는 당신의 소중한 시간도 있다.

 

<삽화: Robert Neubecker/뉴욕타임스>
<삽화: Robert Neubecker/뉴욕타임스>

 

■방, 항공여행 그리고 이들을 예약할 수 있는 폰

좋은 것들에 대해 좀 더 적은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약간의 가능성은 잘 보이는 것 뒤에 숨겨져 있다. 점차 오르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고통스러운 헤드라인들 밑에 말이다. 지난달 초 6.2%라는 숫자는 올 10월까지 이전 12개월 동안 상승한 소비자 물가지수(C.P.I.)였다. 이는 31년 만에 최대폭이다. 확실히 나쁜 뉴스이다.

그러나 연방노동부 통계국이 발간한 자료 표를 약간만 파고 들어가면 당신은 예기치 못한 좋은 뉴스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가지수 데이터를 수집하는 노동부 통계국은 “전화기와 하드웨어 그리고 계산기와 다른 소비자 정보 아이템” 카테고리의 제품들은 지난 2년 사이에 가격이 25.7%가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이 카테고리 가운데 인기 있는 선물 아이템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2019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가격이 무려 29.1%나 떨어졌다. 아마도 이번 할러데이 시즌은 가족의 기계파괴 운동(러다이트)을 강제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아이들에게 첫 스마트폰을 주거나 사줄 수도 있을 것이다.(만약 그렇다면 뉴욕타임스의 제품평가 발간물인 와이어커터를 통해 카테고리에 대한 안내를 받으라. 또 스마트폰 대신 일반 휴대폰도 고려해보라.)

만약 당신 서클의 누군가가 여행을 좋아하는데 집에만 갇혀 있는 것이 염증을 느끼고 있다면 여기에 환영할만한 소식이 있다. C.P.I.에는 항공료 카테고리도 포함돼 있다. 그리고 그 가격들은 지난 2년 사이에 23.7%나 떨어졌다.

누군가를 어디로 보내거나 데려올 것인가? 리서치 업체인 STR의 데이터를 참고해보라. 나는 평균 일일 숙박료가 지난 2년 사이에 두 자리 퍼센티지 이상 하락한 인기 여행지를 골라달라고 문의했다. 괜찮은 분량의 매력적인 도시 리스트에는 뉴욕과 워싱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시애틀 등이 포함돼 있었다.

여행 앱인 Hopper는 느낌이 좋은 항공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요한 것들 가운데는 뉴욕과 뉴왁을 통해 이착륙하는 항공편의 요금이 지난 2년 사이에 16% 떨어졌다는 것도 포함돼 있다. 워싱턴의 3개 공항의 경우도 10%가 하락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오르는 선물은 감사함도 커져

어떤 선물들은 잠재적으로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박스 속에 들어 있는 아주 새 것 같은 바비 인형들과 주름이 생기면 가치가 떨어지는 트레이딩 카드들뿐만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 머니 인덱스 펀드에 넣은 돈은 당신이 아주 오래 그대로 놔두기만 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는 더 위험하다. 하지만 당신이 준 주식의 주가가 떨어진다 해도 그것을 받은 젊은 사람은 어쨌든 가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보다는 즉각적 만족이 덜한 선물로는 529 대학학자금 저축계좌에 돈을 넣어주는 것이 있다. 하지만 결코 이것의 가치가 덜하다고는 할 수 없다. 만약 6살짜리 조카 혹은 틴에이지 손자와 함께 하루 종일 어드벤처 경험을 한다면 이것은 지속적인 추억을 그들에게 남겨줄 것이다. 

하지만 만약 매년 100달러씩을 병에 넣어 모았다가 준다면 이 돈은 대학 졸업 후 갚아야 하는 학자금 채무의 첫 페이먼트 액수 정도가 될 것이다. 여기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함의 크기가 어떨지 한 번 상상해보라.

 

■시간, 기쁨 그리고 치킨 지방이라는 선물들

당신이 집에서 일을 하면서 출퇴근을 하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있을 것이다. 고용주에게 시간을 빼앗기고 있지 않다면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당신의 시간을 당신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리스트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은 예기치 못한 기쁨을 선사해줄 수 있다. 녹스 대학의 심리학과 석좌교수이자 돈과 감정의 문제를 다룬 책 ‘물질주의의 높은 대가’(The High Price of Materialism)의 저자인 팀 카서는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공을 들여 만든 시간 쿠폰닝(time-couponing) 의례들을 갖고 있다. 

특히 뛰어난 것은 그의 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더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즉시 나와 놀기”(Drop everything and play with me right now even if you happen to be working) 쿠폰이다.

시간의 선물들은 다양한 형태로 온다. 식성이 까다로운 그의 아들 더스틴은 “4가지의 새로운 음식 먹어보기”(I’ll try four new foods) 쿠폰을 발행했다. 카서 교수는 수박 주스와 병아리 콩 요리를 내놓을 때 이 쿠폰을 사용했다. 더스틴이 새 요리에 고개를 끄덕이면 두 번째 요리를 준비하느라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였다.

카서 교수는 아내를 위해서도 같은 것을 했다. 1년 동안 그는 아내가 가장 싫어하는 집안일이었던 재사용 플러스틱 백 닦기를 넘겨받았다.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그는 이일을 하고 있다.

커플과 시간, 업무, 그리고 종업원들 간 갈등과 해결에 관한 책인 ‘페어플레이’를 쓴 이브 로드스키에게 플라스틱 백 제스처는 최소한 3가지 레벨에서 모범적이다. 

첫 번째는 떠안는 것이 주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가장 좋은 모범사례이다. 두 번째는 가져올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종종 현재 그것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나 행복감을 주지 못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회성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카서는 그 집안일을 장기적으로 해왔다. 그러면서 로드스키는 자신의 남편도 비슷한 선물을 자신에게 주었다고 밝혔다. 매년 세 자녀들을 위한 10여 개의 서류작성을 도맡아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로드스키는 그의 남편이 사랑하는 다른 어떤 이를 위한 선물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그녀는 시어머니의 쿠겔에 대해 생각했다. 

쿠겔은 요리에 필요한 특별한 지방을 구하기 위해 LA 트래픽을 뚫고 왕복 두 시간을 운전해야 하는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한 음식이다. 특정 정육점에서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드스키의 남편은 자신의 엄마보다 시간이 많을까? 그렇지 않다. 그러나 귀한 기름을 구하기 위해 아들이 나서줄 때 고마워할 것이란 걸 로드스키는 의심하고 있을까?

올 할러데이에 또 다시 많은 가족들이 모일 것이다. 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민해보라. 어쩌면 약간의 닭 지방이 최고의 선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By Ron Li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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