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집 못살 바에야 차라리 단독주택 렌트라도”

미국뉴스 | | 2021-11-26 21:59:17

단독주택, 렌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국 임대용 주택건설 1만6천채

 

 높은 주택 가격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임대용 주택 시장으로 돌아서면서 임대용 단독 주택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로이터]
 높은 주택 가격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임대용 주택 시장으로 돌아서면서 임대용 단독 주택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로이터]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으로 주택 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되자 주택 마련에 실패한 구매 수요가 단독 주택 임대로 눈을 돌리면서 단독 주택 임대 시장이 각광을 받으며 떠오르고 있다.

 

주택 구매에서 임대로 ‘수요 변신’이 주택건설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하면서 아예 임대 목적으로 주택 건설에 나서는 등 단독 주택 임대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만큼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인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모양새다.

 

24일 AP통신은 극심한 주택 매물 부족과 고공행진의 주택 가격에 실망한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단독 주택 임대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임대 수요가 늘자 주택건설업체들이 임대용 단독 주택 건설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만 임대용으로 건설된 단독 주택 수는 1만6,000채로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택 시장에서 임대용 단독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5.4%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들어 주택건설업체들이 투자자들을 겨냥해서 지어진 임대용 모델의 단독 주택들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임대용 단독 주택 건설이 크게 늘어나는 데는 ‘매물 부족과 고공행진의 집값’으로 요약되는 미국 주택 시장의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기존 주택의 판매 중간 가격은 35만3,9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3.1%나 급등했다.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나오기가 무섭게 수일내로 판매될 정도 주택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주택 가격 상승을 끌어 올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높은 가격과 함께 매물 부족으로 주택 구매에 실패한 구매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 대신 임대로 선회하면서 단독 주택 임대가 크게 늘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지난 9월 단독 주택 임대 건수는 1년 사이에 10.2%나 상승했다. 아파트가 제외된 수치를 감안하면 단독 주택의 임대율은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단독 주택의 임대 시장의 성장세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임대용 단독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임대용 단독 주택 수는 제한되어 있는 임대 시장의 상황이 작용한 탓이다.

 

여기에 구인난 속에도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고용 시장 덕분에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단독 주택 임대 시장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독 주택 임대 시장의 성장은 곧 관련 업체들의 매물 상승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임대용 단독 주택 수는 판매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지난 4분기에 걸쳐 착공된 임대용 단독 주택 수가 4만7,000채로 17.5%나 늘어난 시장 상황은 주요 부동산개발업체들에게는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폴테그룹’은 지난 7월 인비테이션 홈스와 5년에 걸쳐 7,500채의 임대용 단독 주택을 건설해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DR 호턴’의 경우 이번 달 임대용 단독 주택 판매로만 7억달러 이상의 매출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분석업체인 ‘존다 이코노믹스’(Zonda Economics)의 알리 울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은 수년에 걸쳐 진화해 오고 있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의 최고 스타는 단연 임대용 주택”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출생시민권' 유지된다…대법원, 트럼프 이민정책에 제동
'출생시민권' 유지된다…대법원, 트럼프 이민정책에 제동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어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위헌 판단대법 "수정헌법 14조, 이땅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 해당하도록 해" 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

대법 "트랜스젠더의 여학생 스포츠팀 참여 금지 합당" 판결
대법 "트랜스젠더의 여학생 스포츠팀 참여 금지 합당" 판결

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 트랜스젠더가 학내 여성 스포츠팀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인정했다.대법원은 이날 아이다호주 및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트랜스젠더 학생의 여성

연방대법,‘선거일 후 도착’ 우편투표지 합법 판결
연방대법,‘선거일 후 도착’ 우편투표지 합법 판결

트럼프 정부 또 쓴잔보수성향 대법관 2명공화당 위법 주장 기각 연방 대법원이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집계하는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의 제도에 대해 합법이라는 판결을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 위험 근거 없다”

임신 중 통증·발열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이 자녀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은 근

미국인들 자부심이 흔들린다

“자랑스럽다” 역대 최저53%로 25년래 가장 낮아민주주의·역사 긍지 하락 미국인들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가 지난 10년 사이 뚜렷하게 약화된 것으로 나

신차판매 감소 지속… 제조사 경쟁 치열
신차판매 감소 지속… 제조사 경쟁 치열

2040년까지 연 200만대↓‘인구·가격·소비자 변화 등’시장 경쟁 더욱 격화될 것제조사 시장 철수·통합 전망    인구 변화와 소비자 행태 변화 여파로 신차 판매량이 향후 10여

환각버섯 먹이고 판매까지 시킨 아버지

9세·11세 아들에 투여징역 최대 110년형 가능 어린 두 아들에게 환각버섯 성분이 든 약물을 거의 매일 먹이고, 재배와 유통은 물론 또래 친구들에게 판매까지 시킨 샌디에고 카운티

‘프라임데이’ 매출 264억달러 신기록

가구당 지출은 8.3% 감소 소비자들이 고물가 속에서도 아마존의 대규모 연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Prime Day)에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을 쏟아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

“근원 인플레 여전히 높아… 개선 확인 필요”

시카고 연은 총재 지적AI 발전, 물가 압력 작용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흐름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담합’ 주장

연방법원 소비자 집단소송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들의 ‘가격 부풀리기’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집단소송을 제기해 주목을 끌고 있다. 2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