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개스값 급등에 트럭 운전자들 경차 구입 고민

미국뉴스 | | 2021-11-26 21:53:31

개스값급등, 트럭운전자, 경차구입늘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유가 현상가 자동차 시장에까지 영향

 

 미시간주 스털링하이츠에 있는 한 자동차 판매장에 램의 픽업트럭이 전시돼 있다. 최근 개스가격 급등에 트럭운전자들은 경차나 하이브리드, 전기차 구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
 미시간주 스털링하이츠에 있는 한 자동차 판매장에 램의 픽업트럭이 전시돼 있다. 최근 개스가격 급등에 트럭운전자들은 경차나 하이브리드, 전기차 구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

개솔린 가격 급등에 경차나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차종 변경을 고민하는 트럭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고유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난에 차량 구입도 쉽지 않아 운전자들은 설상가상에 놓인 상황이다.

 

25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4.71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솔린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약 1.56달러가 오르는 등 기록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급 기름값 상승은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는 전통적으로 대형 트럭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고유가가 자동차 시장에 변화를 주는 상황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판매 업체들에는 소형차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연비를 고려해 차종을 변경하려는 운전자부터 첫차를 개솔린을 적게 먹는 차로 사려는 사람들까지 몰리고 있는 것이다. 트럭운전사로 일하는 존 레닐은 “자고 나면 올라가 있는 개솔린 가격에 트럭 운용 비용이 크게 늘었다”며 “업무 외 차량으로 하이브리드 차인 프리우스 구매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트럭운전자들이 차종 변경을 고민 중인데 엔진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다른 차에 비해 연비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럭 엔진 자체는 전반적으로 연비 개선이 됐지만 전체 차의 크기와 무게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쉐보레 인기 트럭 쉐비의 경우 1960년대 모델은 무게가 3,535파운드 였지만 지난해 새로 출시된 모델은 4,257파운드로 무게가 이 기간 약 20% 증가했다.

 

케런 무르자니 제너럴모터스(GM) 디자이너는 “우리는 자동차를 만들 때 디자인 측면에서 크고 웅장한 모습을 중요시한다”며 “이 때문에 크기가 커지고 중량도 무거워져 차량 연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빠르면 내년 전기트럭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포드는 내년 순수 전기트럭인 F-150을 출시할 예정인데 이 차량은 기존 디젤 트럭과 외관에서 차이가 거의 없다. 포드 외에 미국의 주요 트럭 제조사인 쉐보레와 램도 내년 전기 트럭 출시를 준비 중이다.

 

문제는 트럭을 비롯한 대형차 운전자들이 소형차를 구입하려 해도 이 역시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한인 타운의 한 중고차 딜러는 “경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구입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면서도 “다만 중고차 시장도 현재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하는 운전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하는 차를 구하기가 힘들고 설령 매물이 있다고 해도 가격 역시 기름값과 마찬가지로 많이 오른 것이다. 자동차 전문 정보회사 에드먼즈의 이반 듀리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시장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은 더 필요하다”며 “이 기간 동안은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차를 사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