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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핑 목록 만들어 충동구매 낭비 막아야

미국뉴스 | | 2021-11-24 16:27:28

포스트 팬데믹 시대, 연말 알뜰 샤핑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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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팬데믹 시대 연말 알뜰 샤핑 요령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속에서도 올해 연말 샤핑 시즌의 문을 여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통상적으로 미국 내 소매업체의 연 매출의 20~30%를 결정짓는다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소매체인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업체들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소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서 맞이 하는 연말 샤핑 시즌이어서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소비 지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11~12월 전국 소매 판매가 지난해 연말 샤핑 시즌 대비 8.5%에서 10.5% 성장해, 최대 8,59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 가계 부채 문제가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쉽게 열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연방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 내 가계 부채액이 15조 2,40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소비 심리가 되돌아가면서 과소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올해 연말 샤핑 시즌의 씀씀이는 ‘알뜰’이라는 명제 아래서 진행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말 샤핑 시즌은 유통업계에는 ‘대목’인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싼 값에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팬데믹 시대에 맞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알뜰 샤핑 요령을 알아본다.      <남상욱 기자>

 

 

세일정보 찾아 꼼꼼히 가격비교

멤버십과 리워드 프로그램 활용

 

▶사전에 구매 목록을 작성하라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이 최악의 상황으로 돌변하는 것은 준비 부족 때문이다. 특히 샤핑 목록 없이 맹목적으로 샤핑에 나서는 일은 피해야 한다. 시즌 속성상 한정된 수량에 파격적인 가격 제안이 많기 때문에 샤핑에 나섰다가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지 못할 경우 계획에 없던 다른 할인제품을 구입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충동 구매는 바로 낭비로 이어진다.

구매 목록을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구매 목록을 작성함으로써 충동 구매를 줄여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예산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된다. 가급적 정해진 예산에 맞춰 현금 구매하는 것이 정석이다. 여의치 않아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된다면 더욱 신중을 기해야 예산을 넘지 않은 범위에서 샤핑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을 미리 비교하라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에 철칙 하나가 있다. 아는 만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바로 전주, 즉 이번 주말의 세일 광고라면 전단지에서 온라인까지 철저하고 꼼꼼하게 가격 비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있어 도움이 된다. bfads.net, bestblackfriday.com, gottadeal.com, theblackfriday.com 등의 웹사이트들은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가격 비교를 위해 많은 업체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 역시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제품 가격이 떨어지면 알려주는 도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정 매장의 특정 제품을 목록에 저장해 두면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알려주는 편리한 도구들이다. 아마존 가격만을 알려주는 CamelCamelCamel, 그리고 Honey, PriceBlink, WikiBuy 등을 활용해 할인 가격에 원하는 물품을 구입해 보는 것도 알뜰 샤핑의 한 방법이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일부 제품은 기존 제품에 ‘새 제품’이라는 이름을 붙이거나 처음부터 높은 정상 가격을 책정한 후 세일 가격을 붙이는 수법도 동원되고 있으니 원하는 특정 제품이 있다면 여러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요구된다.

▶할인광고에 속지 마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온^오프라인 판매업체들은 제각기 대폭 할인 가격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중에는 연말 샤핑 시즌에만 특별 할인가가 적용되는 제품들도 있다. 하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휴 기간 중 특별 할인 제품 리스트에 단골로 올라오는 제품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런 제품들은 일년 내내 특별 세일 품목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제품들을 굳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구입해야 할 이유는 없다.

따라서 특별 할인한다는 광고를 모두 믿어서는 알뜰 샤핑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환불 조건 반드시 확인하라

소매체인들의 환불 정책이나 최저가격 보장제 등을 미리 확인하고 숙지하고 있는 것이 알뜰 샤핑을 위한 현명한 방법이다. 베스트바이를 비롯한 많은 소매체인들은 최저가격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제품을 구매한 후 같은 제품이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면 그 차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다. 최저가격 보장제 실시 여부는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없을 것이라고 예단하지 말고 알아보면 돈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하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특별 할인 행사 때는 최저가격 보장제를 적용하지 않는 소매체인들도 있으니 사전 문의가 필수다.

환불이나 반품 역시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시즌으로 한정해 일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이른바 ‘노 리턴’ 규정이 적용될 수도 있다. 구매 전에 가격 정책과 환불 정책을 파악해 두어야 하는 이유다.

▶멤버십과 리워드를 활용하라

소매체인의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다면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에 활용하자. 일부 소매체인들은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기에 앞서 회원들에게 먼저 공지해주기도 한다.

회원이 아니라고 해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회원에 가입해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이나 쿠폰, 할인, 무료 배송 등 다양한 방법의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의 리워드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체이스 프리덤 언리미티드, 캐피탈원 벤처 리워드 프로그램 등이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평소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웍서비스(SNS)도 잘만 활용하면 알뜰 샤핑에 도움이 된다. 소매체인 중에서 SNS를 통해 핫딜이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 사용하라

블랙 프라이데이 알뜰 샤핑을 원한다면 일단 똑똑한 스마트폰 앱들은 깔아두고 보자.

또 바코드 스캐너 앱을 이용하면 쿠폰코드나 스페셜 딜의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월마트나 아마존, 이베이 같은 소매체인들의 앱도 생각보다 기능이 똑똑하다. 이런 앱들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스캔하면 제품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주문도 가능하다. 최신 애플리케이션 정보는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BlackFriday’라는 검색어를 활용하면 얻을 수 있고 필요하다면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할인 시간과 요일에 샤핑하라

블랙 프라이데이 새벽에 대형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할 경우 구매를 대기하는 고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특별 쿠폰을 증정하기도 한다. 이런 쿠폰은 대개 새벽 4~5시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한 조항을 담고 있으며 금요일 아침부터는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이버 먼데이도 잊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 전자제품의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에 비해 사이버 먼데이에 할인폭이 더 큰 상품이 있다. 따라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할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 광고와 사이버 먼데이 광고를 잘 비교하는 것이 좋다.

▶과소비는 피하라

추수감사절과 연말은 누군가에게 호의와 감사를 베푸는 시기다. 그렇다고 재정적인 능력을 넘어 감사의 선물을 구입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할 태도다.

대신 손수 집에서 선물을 만드는 대안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다. 혼자 힘으로 부친다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자.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분수를 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감사의 방법이 아니다.

 

샤핑 목록 만들어 충동구매 낭비 막아야
샤핑 목록 만들어 충동구매 낭비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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