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매일 14시간 목화 따고 50센트"…틱톡 스타된 103세 흑인할머니

미국뉴스 | | 2021-11-24 09:57:00

목화, 103세할머니, 경험, 탁톡스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90년 전 겪은 고된 경험담 영상으로 공유해 호응

틱톡 스타로 떠오른 마디 스콧 할머니[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틱톡 스타로 떠오른 마디 스콧 할머니[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열악한 환경의 목화농장에서 일하던 90년 전 10대 시절의 경험을 공유한 미국의 103세 흑인 할머니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고 24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 사는 마디 스콧 할머니는 최근 손녀의 틱톡 계정을 통해 자신이 12살부터 생계를 위해 해야만 했던 목화 따기 경험을 들려줬다.

할머니는 당시 조지아주 한 목화 농장에서 동트기 전인 새벽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같이 목화를 따는 일을 했다고 한다.

하루 14시간의 고된 노동이 끝나면 손에 쥐는 돈은 50센트가 전부였다.

스콧 할머니는 "어린 나이에 목화를 딴 경험으로 목화 줄기에 있는 가시를 피하는 법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스콧 할머니의 손녀 샤니카 브래드쇼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경험담을 풀어놓는 할머니의 영상과 함께 "할머니가 새벽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날마다 목화를 땄지만 거의 아무런 보수도 받지 못했다"는 글을 남겼다.

틱톡 이용자 290만 명 이상이 이 영상을 봤고 2만2천 명이 댓글을 남겼다.

미국 남부에서 수 세기 동안 이뤄졌던 목화 생산은 역사적으로 노예 노동과 미국 남북전쟁(1861∼1865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북부는 노예 해방을 주장했지만 흑인 노예를 이용해 대규모 목화 농장을 운영해야 하는 남부 지역은 노예제를 고수했다.

전쟁 후 노예제는 폐지됐지만 흑인의 노동 여건은 이후로도 오랫동안 열악한 상태에 머물렀다.

스콧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한 틱톡 이용자는 "많은 이가 이런 일이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처럼 말하고 있지만 생존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트라우마가 남아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스콧 할머니는 모든 것을 견디며 오늘날 세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길 바랐던 선조들의 꿈을 대변한다"고 했다.

손녀 브래드쇼는 이런 반응과 관련, 비록 자신의 할머니는 노예가 아니었지만 생존하기 위해 소작농처럼 일해야만 했다고 답했다.

또 당시 소작농들은 많은 일을 했지만 보수가 극히 적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8일 104세 생일을 맞는 스콧 할머니는 최근 미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젊은이 가운데 그 누구도 지금 이 자리에 있기 위해 내가 겪었던 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불체자 대출 심사 엄격히 하라”
“불체자 대출 심사 엄격히 하라”

연방금융당국 공동 지침 발표 추방·실직에 따른 상환불이행 경고금융권 “여신심사 부담 커질것”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의 금융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은행과 신용조합

미 시민권 시험 ‘제3자 기관 위탁’ 추진
미 시민권 시험 ‘제3자 기관 위탁’ 추진

언어·교육요건 기준도 개편 검토 12월께 변경안 세부내용 공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직접 시행 중인 미 시민권 시험을 제3자에게 위탁하는 방안

최대 2만불 ‘비자 보증금’ 영구 시행
최대 2만불 ‘비자 보증금’ 영구 시행

아프리카 등 총 50개국관광·출장비자 신청자체류기간 위반시 몰수한국 등 비자면제국 제외 연방 국무부가 관광 및 출장 목적의 B-1/B-2 비자 신청자 가운데 비자 오버스테이(체류기

소셜미디어 일찍 시작할수록 성적 ‘뚝’
소셜미디어 일찍 시작할수록 성적 ‘뚝’

“11~12세” 시작 학생들최대 6개월 학습 격차인지발달 전 이용 경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이용 시작 연령이 점점 어려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일찍 시작할수록 학교 성적이 더 낮고

“하루 500달러 보장”… 여름 부업 사기 기승
“하루 500달러 보장”… 여름 부업 사기 기승

소비자 보호단체 경고 “쉽게 버는 돈은 없다”선입금·개인정보 요구문자·SNS 채용도 경계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아르바이트와 부업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트럼프, 권한 남용”… 25개주 ‘강제노동 관세’ 제소
“트럼프, 권한 남용”… 25개주 ‘강제노동 관세’ 제소

민주당 소속 주정부 집단 반발 “트럼프의 세번째 불법관세 시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제301조를 근거로 한국 등 60개 경제권에 부과한 10.0~12.5%의 ‘강제노

베선트 재무 “원화 과도한 변동성, 엔화 약세 우려”
베선트 재무 “원화 과도한 변동성, 엔화 약세 우려”

원·달러 환율 ‘롤로코스터’ 100원 넘는 오르락내리락엔화 부양정책 지속 시사일본과 환율시장 공동개입  엔화 매입 계획 적힌 베선트 재무장관 메모지. [로이터]  스콧 베선트 미

실적 개선·영업망 확장… 한인은행 직원 다시 늘렸다
실적 개선·영업망 확장… 한인은행 직원 다시 늘렸다

■ 은행권 풀타임 직원 현황 11개 은행 총 3,912명 집계전년 대비 141명·3.7% 증가중·소형 은행들 증원 활발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의 직원 수가 전년 동기

트럼프 골프장서 무장남성 체포 ‘발칵’

4일 남가주 방문행사 직전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공화당 정치자금 모금 이벤트를 앞두고 행사장인 랜초 팔로스버디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무장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개인소비지출, 전년 대비 3.7% 증가
개인소비지출, 전년 대비 3.7% 증가

개솔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핵심 물가 지표가 시장 전망에 대체로 부합했다. 4일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