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대선무효 주장 2명에 “소송비용 물어내라”

미국뉴스 | | 2021-11-24 09:32:09

대선무효주장,소송비용 물어내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법원 판결… 18만7,000달러 지급 명령

 

 

지난 1월6일 난동사태를 겪은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외부 보안 펜스에 지난 8월 폐쇄 표지판이 붙어 있는 모습. [로이터]
지난 1월6일 난동사태를 겪은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외부 보안 펜스에 지난 8월 폐쇄 표지판이 붙어 있는 모습. [로이터]

연방 법원이 2020년 대통령 선거에 부정 의혹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한 변호사 2명에게 “상대측에 소송 비용 18만7,000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N. 리드 뉴레이터 판사가 대선 부정 의혹 소송을 제기했던 변호사 게리 필더와 어니스트 워커에게 이들이 고소한 주정부와 기업·단체 등에 18만7,000달러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뉴레이터 판사의 이번 명령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법제도를 이용하려 한 변호사들에게 벌금 성격의 현금을 부과한 첫 판결 중 하나라고 전했다.

 

뉴레이터 판사는 “법제도 집행자로서 변호사는 검증이나 조사가 되지 않은 명예훼손성 소문을 법정에서 성급하게 주장하기 전에 납득할만한 조사를 할 의무와 소명이 있다”며 “이를 잘 알아야 할 경험 많은 변호사로서 두 사람은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이 주장한 내용은) 우리 민주주의 체제의 핵심을 뒤흔들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 정부 시스템을 위협하는 폭력적인 반란을 선동하는 데 이용됐다”고 지적했다.

 

두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선거를 가로채 조 바이든에게 승리를 안겨주려는 복잡한 음모가 있었다”며 유권자 1억6,000만 명을 대표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투표 기계업체인 도미니온 투표 시스템과 SNS 업체 페이스북,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미시간·펜실베니아 등 4개 주 정부 관리들이 이 음모를 계획했다며 1,60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의 소송은 지난 4월 기각됐다. 뉴레이터 판사는 지난 8월 두 변호사가 소송을 제기한 것 자체가 윤리적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하고, 이들이 경솔한 행동으로 법원을 방해하거나 사실이 아닌 정보를 법원에 제기하는 것을 금지한 법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뉴레이터 판사는 이들에게 미시간·펜실베니아주에 1만1,000달러, 페이스북에 5만 달러, 도미니온과 CTCL에 각각 6만2,930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이는 이들 단체를 변론한 변호사들의 지명도와 소요시간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 변호사가 소송 자금 마련을 위해 무고하고 속기 쉬운 사람들에게 기부금을 모은 점과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할 때 부과된 금액은 적절하다”며 “이 명령이 합법적인 소송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고려했으나 명예훼손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는 억제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