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바이든, 인플레 우려 속 유임으로 정책 안정성 택해

미국뉴스 | | 2021-11-23 08:35:32

바이든, 인플레우려속, 파윌의장 유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FRB 제롬 파월 의장 유임 결정 배경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연임 지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연임 지명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에 제롬 파월 의장을 유임한 것은 팬데믹을 벗어나는 경제회복 과정에서 어느 때보다 안정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가뜩이나 하락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욱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파월 의장의 상원 인준이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임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파월 의장을 유임하고 부의장에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지명하는 성명을 내면서 “우리는 팬데믹 이전에 우리가 있던 곳으로 그저 돌아갈 수는 없다. 우리는 경제를 더 낫게 재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파월과 브레이너드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최대 고용을 가져오는 데 초점을 맞춰 우리의 경제를 전보다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는 데 자신감이 있다”면서 연준의 안정성과 독립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한편 파월 의장 유임을 통해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브레이너드 부의장 임명으로 정책 밸런스

 

특히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물가안정이 당면 과제다.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공급난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규정해왔으나 최근 들어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파월 의장의 대응에 달려있을 수 있다고 짚기도 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분점하고 사안마다 대립하는 상원에서 파월 의장의 인준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도 유임 배경으로 꼽힌다.

공화 성향 인사인 파월 의장은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을 때 상원의원 100명 중 84명의 지지를 받아 인준됐다. 84명 중 68명이 여전히 상원의원직을 지키고 있으며 양 당에 비슷하게 양분돼 있어 이번에도 인준 과정에 별문제가 없으리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연준 의장직은 유임이 흔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닛 옐런 당시 연준 의장을 유임시키지 않고 파월로 교체했지만 벤 버냉키, 폴 볼커 등은 유임했고 앨런 그린스펀의 경우 18년간 연준 의장 자리를 지켰다.

연준 의장 후보로 꼽히던 브레이너드 이사를 부의장에 지명한 것을 두고서는 파월 의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금융규제에 소극적이라는 진보 진영 일각의 비판을 감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의 지난 4년은 이례적 상황의 연속이었다. 2018∼2019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색적 표현도 서슴지 않으며 공개석상에서 노골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압박했다.

대통령의 계속되는 공개 타박에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계속 연준의 독립성을 지켜달라”고 파월 의장을 격려할 정도였다.

작년 3월부터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사태에 직면해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달부터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들어가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시동을 건 상태다.

 

■‘물가와 고용’ 두마리 토끼 잡아야

 

파월 의장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월스트릿저널은 “파월 의장은 2기 때 매우 다른 경제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물가 상승률이 계속 높다면 경기침체와 정치적 역풍을 무릅쓰고라도 비둘기파에서 매파로 축을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초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주식, 주택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라 금융 시스템이 위기에 취약한 구조에 놓였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상화폐의 폭발적 성장 역시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금융 규제나 감독 강화와 맞물린 문제이지만, 파월 의장은 그간 민주당의 진보 성향 의원들로부터 금융 규제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공격적인 양적 완화 정책이 주식이나 다른 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의 부를 키우며 소득 불평등을 심화했다는 비판 역시 파월 의장으로선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불체자 대출 심사 엄격히 하라”
“불체자 대출 심사 엄격히 하라”

연방금융당국 공동 지침 발표 추방·실직에 따른 상환불이행 경고금융권 “여신심사 부담 커질것”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의 금융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은행과 신용조합

미 시민권 시험 ‘제3자 기관 위탁’ 추진
미 시민권 시험 ‘제3자 기관 위탁’ 추진

언어·교육요건 기준도 개편 검토 12월께 변경안 세부내용 공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직접 시행 중인 미 시민권 시험을 제3자에게 위탁하는 방안

최대 2만불 ‘비자 보증금’ 영구 시행
최대 2만불 ‘비자 보증금’ 영구 시행

아프리카 등 총 50개국관광·출장비자 신청자체류기간 위반시 몰수한국 등 비자면제국 제외 연방 국무부가 관광 및 출장 목적의 B-1/B-2 비자 신청자 가운데 비자 오버스테이(체류기

소셜미디어 일찍 시작할수록 성적 ‘뚝’
소셜미디어 일찍 시작할수록 성적 ‘뚝’

“11~12세” 시작 학생들최대 6개월 학습 격차인지발달 전 이용 경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이용 시작 연령이 점점 어려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일찍 시작할수록 학교 성적이 더 낮고

“하루 500달러 보장”… 여름 부업 사기 기승
“하루 500달러 보장”… 여름 부업 사기 기승

소비자 보호단체 경고 “쉽게 버는 돈은 없다”선입금·개인정보 요구문자·SNS 채용도 경계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아르바이트와 부업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트럼프, 권한 남용”… 25개주 ‘강제노동 관세’ 제소
“트럼프, 권한 남용”… 25개주 ‘강제노동 관세’ 제소

민주당 소속 주정부 집단 반발 “트럼프의 세번째 불법관세 시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제301조를 근거로 한국 등 60개 경제권에 부과한 10.0~12.5%의 ‘강제노

베선트 재무 “원화 과도한 변동성, 엔화 약세 우려”
베선트 재무 “원화 과도한 변동성, 엔화 약세 우려”

원·달러 환율 ‘롤로코스터’ 100원 넘는 오르락내리락엔화 부양정책 지속 시사일본과 환율시장 공동개입  엔화 매입 계획 적힌 베선트 재무장관 메모지. [로이터]  스콧 베선트 미

실적 개선·영업망 확장… 한인은행 직원 다시 늘렸다
실적 개선·영업망 확장… 한인은행 직원 다시 늘렸다

■ 은행권 풀타임 직원 현황 11개 은행 총 3,912명 집계전년 대비 141명·3.7% 증가중·소형 은행들 증원 활발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의 직원 수가 전년 동기

트럼프 골프장서 무장남성 체포 ‘발칵’

4일 남가주 방문행사 직전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공화당 정치자금 모금 이벤트를 앞두고 행사장인 랜초 팔로스버디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무장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개인소비지출, 전년 대비 3.7% 증가
개인소비지출, 전년 대비 3.7% 증가

개솔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핵심 물가 지표가 시장 전망에 대체로 부합했다. 4일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