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음성·백신증명 필수

미국뉴스 | | 2021-11-19 09:28:49

음성, 백신증명, 미국입국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행 탑승시 의무화, 일부 한인들 혼선 겪어

 

이달 8일부터 미국 입국 규정이 강화돼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와 백신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일부 한인들이 백신증명서가 없거나 미국으로 오기 전 한국에서 다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사실을 잘 몰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가 LA로 돌아온 한인 이모씨는 인천공항에서 출국 탑승 수속을 하면서 다른 탑승객이 미처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아 공항에서 부랴부랴 코로나19 검사를 하느라 진땀을 빼는 광경을 목격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3일 이내 검사 결과를 항공사에 제시해야 하는데, 이 탑승객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갈 때 받은 음성확인서만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9월 백악관이 발표한 여행제한 규정 변경안에 따르면 11월 초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만 18세 이상의 외국 국적자는 ▲출발 3일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백신 접종 증명서 등 2가지를 의무적으로 제시해야 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방문했다 미국에 들어올 때, 한인들의 경우 기존에는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됐지만, 이달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 확인까지 필요하게 됐다. 다만 백신 접종에 제한이 있는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 기저질환자, 또는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백신 접종 증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가 인정된다. 또한 2세 미만의 유아의 경우에는 음성확인서가 면제된다.

 

단,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올 때 항공사에 제시해야 하는 음성확인서는 반드시 PCR 검사 결과일 필요는 없다. PCR 검사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결과도 30여 분만에 신속하게 나오는 항원 검사 음성확인서도 똑같은 효력이 있다. 한국 내 많은 병원과 의원들에서 항원 검사 결과를 영문으로 발급해주고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에 머물다 돌아오는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의 경우 귀국 항공편 출발 3일 아내가 아니라 24시간 이내 받은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당국은 항공사들이 비행기 탑승 전 승객이 해당 요건을 갖췄는지 의무적으로 검사하도록 했으며, 규정 위반이 적발될 시 위반 사례마다 최대 3만5,000달러의 벌금을 항공사에 물릴 방침이다.

 

그러나 외국에서 도착하는 탑승객들에 대한 도착 공항에서의 백신 접종 증명 및 음성확인서 검사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들 증명 서류는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 항공사 측에만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미국내 재외공관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와 백신 증명을 미국 입국시 요구하는 것은 미국 정부의 규정”이라며 “미국 정부는 각 항공사가 승객들을 태우기 전에 음성확인서 여부를 체크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10월까지만 해도 미국은 솅겐조약에 가입한 유럽 26개국, 영국, 아일랜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33개국의 경우 최근 14일 이내에 이 나라에 머문 적이 있는 대부분의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고,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그러다 최근 33개국에 적용되던 제한 사항을 없애는 대신 백신 접종 완료와 음성 확인서 등 2가지를 기준으로 입국 허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석인희 기자>

 

음성·백신증명 필수
음성·백신증명 필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