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병원예약 3~4개월 대기는 다반사

미국뉴스 | | 2021-11-11 08:41:24

병원예약, 대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문의·스탭 부족에 팬데믹으로 운영 차질

 

LA에 거주하는 안모씨는 지난 10월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 위해 평소 다니던 대학병원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전화는 자동응답으로 넘어가기 일쑤였고, 안씨는 결국 병원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된 이메일로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안씨는 병원 측으로부터 12월에야 진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안씨는 “3개월이나 기다려서 진료를 받아야 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평소 다니던 병원에 가고 싶어 기다림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안과, 산부인과, 외과 등 일부 병원들의 진료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여서 많은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도 어렵지만 최근에는 랩에서 피검사와 엑스레이 등을 받으려해도 예약을 하기가 어렵고 대기기간도 한층 길어졌다. 폐 검사를 받으려 했던 한인 조모씨는 예약을 하고 갔지만 대기자가 너무 많아 반나절을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권모씨는 눈병이 나서 최근 LA 한인타운의 한 안과에 연락을 했는데, 내년 2월에나 진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당 병원의 다른 의사와 예약을 잡는다 해도 가장 빠른 진료 날짜가 12월 초였다.

 

권씨는 “눈이 불편한데도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답답하다”며 “한인타운 내 다른 안과들에 전화를 걸어 가장 빨리 예약을 잡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밸리 지역에 거주하는 이씨의 경우에는 위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약 반년을 기다려야 했다. 지난 7월에 병원을 예약해 오는 12월에야 위내시경을 받는다는 이씨는 “위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이렇게나 오래 기다려야 하다니 화가 치민다”며 “미국의 의료시스템은 최악이다”고 불평했다.

 

미국에서 병원 진료의 불편함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병원 예약이 더욱 어려워진 이유에는 진료를 볼 의사, 스태프 등 병원 인력이 부족한데다가 연말 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 시스템이 과부하에 놓이면서 일반 환자들이 치료나 검진을 받기가 한층 어려워졌다.

 

한 병원 관계자는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에 맞춰 휴가를 낸 의사들이 많아 환자들의 진료가 잔뜩 밀려있다”며 “연말 시즌에는 미리 병원 예약을 잡아두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원 진료 예약도 어렵지만, 예약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진료를 받기 위한 당일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일부 전문의 클리닉이나 치과 등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병원의 경우에는 비예약 환자의 경우 2시간은 기본이고, 예약을 한 환자들도 1시간 안팎을 기다리기 일쑤여서 시간을 쪼개 병원을 찾는 직장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같은 대기 시간 불만은 한인타운 지역에 한인 전문의가 많지 않아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안과, 이비인후과, 심장내과 등 일부 스페셜리스트 병원들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주당순익 월가 전망 상회총자산 35억달러 첫 돌파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PCB 은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고액 종이수표 노려’  수취인·금액 변조하고  은행 계좌까지 털어가  온라인·‘빌 페이’권장범죄자들이 우체통을 털고 있다. <NBC뉴스 화면 캡처>  공과금이나 세금,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유류비 4배에 운항 중단동남아서 전격 하선 통보탑승객들 “갈 곳도 없다”승객들에게 전격 하선을 통보한 세계일주 크루즈 ‘빌라 비 오디세이’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 모습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시애틀 31세 아시안 여성유가족 오픈AI 상대 소송 뇌전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따라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처방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사망한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레드컵 데이’ 17일 확정드링크·식품 메뉴 확대   스타벅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연말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인기 음료를 비롯해 새로운 음료와 식사 메뉴, 시즌 한정 상

“미 소비자 3명 중 1명 찾는다”… K뷰티, 아마존 사로잡다

아마존 매출 2배 급증전체보다 3배 빠른 성장26~45세 고소득층이 주도 “K뷰티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뷰티 산업 전반의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3명 중 1명이 K뷰티 제품을 탐색

미 국가채무, 결국 GDP 100% 도달

2차대전 이후 첫 기록연방부채 32조2천억달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채무 비율이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

미 경제, 3분기 3.4% 높은 성장

AI 투자·소비 호조 요인전분기 대비 1.2%p 상승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견조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