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100명이하 직원둔 민간 기업들 백신의무화 여부놓고 고민

미국뉴스 | | 2021-11-11 08:34:52

민간기업,100명이하, 백신의무화,고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직원이탈 할까 두려워해

 

직원 100명 이상 대기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이 100명에 조금 못 미치는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직원을 더 채용해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이 되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지만 자칫 백신 접종 의무화로 직원 이탈에 따른 인력난이라는 후유증 우려도 있어 사면초가에 직면한 처지다.

 

10일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일에 발표된 직원 수 100명 이상인 민간 기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직원 100명에 조금 못 미치는 민간 기업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놓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으로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드는 이상과 자칫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로 직원들이 반발해 퇴사할 경우 감수해야 할 인력난이라는 현실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들은 법적으로 의무는 아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 자체에는 찬성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근 1,000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8%가 대기업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직장 근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직원의 안전은 물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중소기업 대부분이 동감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회사의 정책으로 받아들여 실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채택하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직원 이탈이다. 가뜩이나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채택하게 되면 기존 직원들이 반발과 함께 퇴사를 강행할 경우 인력 부족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기업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직원 수 90명에서 99명에 이르는 소위 기준점에 근접한 기업들이 직원 채용을 미루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선 것도 중소기업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 도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6일 제5 연방항소법원은 “정부의 접종 명령에는 중대한 법적·헌법적 문제가 있다”며 “따라서 법원의 추가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접종 의무화를) 중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 발표 이후 직원 채용으로 100명 기준을 충족한 중소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크다. 백신 접종 의무화가 현실화되면서 직원 동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파트타임 직원이나 재택근무자 등 정직원에서 예외 범주에 속하는 직원과 백신 접종 여부를 파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