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모더나 “백신 특허권은 우리 것”…미 정부와 분쟁

미국뉴스 | | 2021-11-11 08:30:44

모더나, 백신특허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7월 핵심 기술 ‘단독 특허’ 출원, 공동개발 정부 연구진 이름 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제약사 모더나와 연방 국립보건원(NIH) 사이에서 백신 특허권을 두고 갈등이 불붙었다. 치열한 법정 공방도 예고된다. 향후 누가 백신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가격과 공급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7월 연방 특허상표청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 신청을 냈다. 문제는 특허 출원 신청서에 자사 소속 백신 개발팀만 기재하고, NIH 소속 과학자들의 이름은 쏙 뺐다는 점이다. 모더나는 신청서에 “NIH 소속인 존 매스콜라, 바니 그레이엄, 키즈메키아 코르벳 박사가 백신 개발에 참여했으나, 핵심 기술인 유전자 배열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명시했다. 부차적 특허 출원 문서에만 NIH 인사들의 이름을 함께 올렸다.

 

NIH는 거세게 반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4년 전부터 관련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백신을 모더나와 공동 개발해 온 NIH는 “아무 상의도 없이 모더나가 단독 특허 출원을 신청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한 NIH 소속 과학자 3명도 공동 개발자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NIH는 모더나가 단독 특허를 계속 주장할 경우, 법적 소송도 불사할 태세다. 미 특허상표청은 특허권 부여 여부만 판단할 뿐, 개발자 참여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법원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콜린 허시 모더나 대변인은 “NIH가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은 인정하나, 핵심 기술은 모더나 과학자들이 개발했다. 특허를 공유할 의무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의 특허 분쟁에 이목이 쏠리는 건 정부와 민간기업 간 ‘백신 주도권’이 걸려 있어서다. ‘공동 특허’ 결론이 나면, 백신 생산·배분에 있어 정부가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 등에 특허를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다. 팬데믹 상황에 따라, 백신 공급량을 늘리기도 용이해진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미국 인구, 유출이 유입 앞질러… 대공황 이후 처음

“시민권 포기 신청도 급증 ‘미국이 최고’ 이미지 약화”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지난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 유출이 일어났다는 추산이 나왔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ICE, 위장수사로 대학생 체포 논란

컬럼비아대서 영장 없이“실종아동 수색” 속여 진입불체신분 학생 체포 목적  26일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 모인 시위대가 ICE의 위장수사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이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새로운 H-1B 신청 3월 4일부터 접수

올부터‘고연봉자 우선선발’방식  3월31일까지 결과 개별 통보  고연봉자 우선 선발 방식으로 첫 시행되는 202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등록 신청이 다음달 4일부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술 소비 감소 본격화… 공장 폐쇄·인력 감축

음주비율 54%로 하락 30년 만에 최저 수준 와인·맥주·위스키 직격 미국에서 술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류 업계 전반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맥주 공장과 와이너리 등 생산시설을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60세 넘으면 은퇴·노후계획 재점검해야”

401(k) 10만달러 미달 연소득 10배 저축 목표 투자 안전성·균형 중요  [로이터] 은퇴를 앞두면서 자신의 노후 자금이 충분한지 점검하게 된다. 특히 60대 초·중반은 은퇴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조용히 찾아오는 위암…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 시술로 완치 가능”

한국내 갑상선암 이어 2위“증상 없더라도 내시경을” <사진=Shutterstock>  속이 편하다고 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위암은 주로 뚜렷한 불편함 없이 조용히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두뇌를 쓰는 습관, 치매 늦춘다… 알츠하이머 최대 5년 지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인지 자극 높은 집단, 발병 연령 최대 7년 차이독서·외국어·박물관 방문부터 말풀이·체스까지알츠하이머 위험 38%, 경도인지장애 36% 낮아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화장실 들락날락… 중년여성 말못할 고민, 해법은

■민경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방광염, 1년에 3회 이상 생기면 ‘재발성’ 의심당뇨병 있으면 방광기능 저하돼 감염 위험 높아병원균 확인 안되는‘비세균성’은 항생제 불필요 방광염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1년 지났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식도암 수술, 의외의 복병

삼성서울병원·숭실대 공동 연구팀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분석식도암 생존자의 골절 위험 입증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