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델타 변이는 어떻게 월등한 전염력을 갖게 됐을까

미국뉴스 | | 2021-11-07 13:21:18

델타변이,점염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스파이크 돌연변이로 세포의 바이러스 차단 장치 고장

 미국 국립 보건원 연구진, 국립과학원회보에 논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표면을 덮고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감염 경로를 여는 열쇠 역할을 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간 세포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 막(膜) 융합이 일어나야 신종 코로나 입자가 대량 복제될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의 세포는 원래 신종 코로나의 감염을 억제하는 기제를 갖고 있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원래의 야생형 바이러스보다 월등히 강한 이유도, 이 시스템을 고장 내는 돌연변이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미국 국립 보건원(NIH) 산하 국립 치과ㆍ두개안면 연구소(NIDCR) 과학자들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이달 3일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논문으로 실렸다.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터진 이후 전염력이 더 강해진 변이들이 꼬리를 물고 등장했다.

그 가운데 올해 초 미국을 휩쓴 게 알파 변이이고, 델타 변이는 현재 전 세계에 가장 많이 퍼진 지배종으로 부상했다.

이처럼 전염력을 높이는 변이 코로나의 돌연변이는 주로 스파이크 단백질에 집중된다.

신종 코로나의 스파이크 돌기가 인간 세포와 결합하려면 먼저 일련의 활성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촉발하는 게 숙주 세포의 단백질 분해 효소인 퓨린(furin)이다. 

 

퓨린은 비활성 상태로 생성된 단백질의 표면에서 미세 조각들을 제거해 활성 상태로 바꾸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퓨린이 조각을 떼어낸 지점 주변에 큰 설탕 분자가 추가되면 퓨린의 이런 작용이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분자가 추가되는 과정엔 GALNT라는 효소가 관여했다.

연구팀은 초파리와 포유류 동물 세포를 모델로 이 효소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변이 출현 이전에 퍼졌던 야생형 신종 코로나의 스파이크 단백질에도 GALNR 1 효소가 설탕 분자를 추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상대로 이런 야생형 신종 코로나도 퓨린의 분할 작용이 약해졌다.

GALNT 1이 야생형 신종 코로나의 퓨린 분할, 다시 말해 스파이크 단백질의 세포 결합을 부분적으로 억제했다는 걸 시사한다.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는 그 반대 작용이 일어난 경우였다.

이들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생긴 돌연변이가 GALNT 1의 활성도를 떨어뜨려 퓨린의 분할 작용이 되레 강해진 것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정상이라면 상당한 방어 효과를 냈을 퓨린 분할의 고삐를 완전히 푼 셈이다.

이런 결합 성향의 차이는 세포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각각 야생형 코로나와 변이 코로나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발현하게 조작한 다수의 배양 세포를 관찰한 결과, 변이 성향의 세포가 다른 세포와 더 잘 결합하는 성질을 보였다.

또 야생형 성향의 세포도 GALNT 1 효소가 존재할 때 더 드물게 결합하는 패턴을 보였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NIDCR의 텐 헤이건(Kelly Ten Hagen) 박사는 "GALNT 1의 활성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직접 제어한다는 걸 시사한다"라면서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새로운 통찰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발견은 장차 새로운 백신이나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프레임(골격)이 될 거로 연구팀은 기대한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주당순익 월가 전망 상회총자산 35억달러 첫 돌파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PCB 은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고액 종이수표 노려’  수취인·금액 변조하고  은행 계좌까지 털어가  온라인·‘빌 페이’권장범죄자들이 우체통을 털고 있다. <NBC뉴스 화면 캡처>  공과금이나 세금,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유류비 4배에 운항 중단동남아서 전격 하선 통보탑승객들 “갈 곳도 없다”승객들에게 전격 하선을 통보한 세계일주 크루즈 ‘빌라 비 오디세이’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 모습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시애틀 31세 아시안 여성유가족 오픈AI 상대 소송 뇌전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따라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처방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사망한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레드컵 데이’ 17일 확정드링크·식품 메뉴 확대   스타벅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연말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인기 음료를 비롯해 새로운 음료와 식사 메뉴, 시즌 한정 상

“미 소비자 3명 중 1명 찾는다”… K뷰티, 아마존 사로잡다

아마존 매출 2배 급증전체보다 3배 빠른 성장26~45세 고소득층이 주도 “K뷰티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뷰티 산업 전반의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3명 중 1명이 K뷰티 제품을 탐색

미 국가채무, 결국 GDP 100% 도달

2차대전 이후 첫 기록연방부채 32조2천억달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채무 비율이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

미 경제, 3분기 3.4% 높은 성장

AI 투자·소비 호조 요인전분기 대비 1.2%p 상승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견조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