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백신 접종 강요하면 직장 그만두겠다”

미국뉴스 | | 2021-10-29 09:51:31

백신접종강요,직장,퇴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부·기업 의무화 정책에 미접종 근로자 반발 커져

 

 미접종 직장인 중 3명 중 1명꼴로 백신 접종 의무화가 도입되면 퇴사할 것이라고 답해 노동시장에서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로이터]
 미접종 직장인 중 3명 중 1명꼴로 백신 접종 의무화가 도입되면 퇴사할 것이라고 답해 노동시장에서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로이터]

주류 대기업에서 다니고 있는 한인 직장인 N모씨는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자발적 미접종자다. H씨는 “항체 형성이라는 이유로 내 몸에 세균을 주입하는 것이 께름칙해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고 있다”고 했다. N씨의 직장이 대기업이다 보니 전 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를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사내에 돌고 있는 상황. N씨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지만 집에서 근무하는 날이 더 많아 동료들과 접촉이 거의 없다”며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강제하면 퇴사도 고려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놓고 직장이 시끄럽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소위 미접종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가 현실화되면 퇴사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전 산업계에서 겪고 있는 인력난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28일 CNN비즈니스는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기업 운영 방침으로 확정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백신을 맞지 않은 직장인들이 퇴사까지 고려할 정도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영리단체인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매주 받는 조치가 취해지면 미접종 직장인 중 37%가 직장을 그만둘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검사 선택권 없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경우 미접종 직장인 중 72%가 그만두겠다고 해 퇴사 응답율이 더 상승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연방정부 직원이나 연방정부와 계약해 거래하는 일반인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고 직원 100명 이상 사업장도 직원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매주 받도록 해야 한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100명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미국 직장인은 대략 8,000만명으로 전체 직장인의 3분의 2에 해당된다.

 

백신 미접종 직장인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방침으로 굳어지면 실제 퇴사에 나서는 수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 상조라고 매체는 전했다.

 

연방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이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 내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기업들 역시 난감해 하기는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검사를 매주 실시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를 관리해야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미국 인사관리협회(SHRM)의 최근 조사 결과다.

 

여기에 무리하게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도입했다가 직원들의 퇴직 사태를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공급망 병목 현상과 고용 인력 부족 등으로 힘든데, 백신 접종을 꺼리는 직원들의 이탈로 인력난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제너럴일렉트릭(GE)는 오는 12월8일까지 전 직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의료 및 종교적 이유에 따른 면제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을 비롯해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항공사와 IBM 등도 전 직원 백신 접종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아직 연방정부에서 정확한 방침을 세우지 않아서 고용주들 사이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고용주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종교적 신념이나 신체상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들은 그 자체만으로 해고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럴 땐 어떡하지?”… AI 조언 구하는 건물주 늘어
“이럴 땐 어떡하지?”… AI 조언 구하는 건물주 늘어

부동산 규정 해석 의뢰 많아법적 책임은 결국 건물주가부동산 변호사 조언이 안전 최근 AI에 임대 규정 해석을 의뢰하는 개인 건물주가 늘고 있다. 자칫 잘못된 해석이 나올 수 있고,

집값과 이자율만 따지면 ‘낭패’…‘재산세·주택보험료’ 확인을
집값과 이자율만 따지면 ‘낭패’…‘재산세·주택보험료’ 확인을

‘재산세·보험료’ 포함 상환액감당 가능 주거비부터 계산매매 후 예상되는 재산세 파악 최근 보험사들이 지붕 상태 확인 등 심사 기준을 까다롭게 운영 중이다. 지붕, 창문, 조경 등을

옥스퍼드대에 울려 퍼진 K팝…"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옥스퍼드대에 울려 퍼진 K팝…"상상도 할 수 없는 일"

3천700억원 기부받은 인문관 일반 개관식 K팝 콘서트장 방불한국학센터 출범도 공식 발표…"한국학 관심 격세지감"  25일 영국 옥스퍼드대 슈워츠먼 인문학센터 일반 개관식에서 K-

"성실한 동창이었는데" 트럼프 만찬장 총격범 명문대 조교 출신
"성실한 동창이었는데" 트럼프 만찬장 총격범 명문대 조교 출신

캘리포니아 출신 31세 남성 용의자 현장 체포…칼텍 동문들 큰 충격  25일 트럼프 만찬장 총격범 용의자 콜 앨런 추정 졸업사진[링크드인 발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방탄소년단, 탬파서 북미 투어 시작…12개 도시 31회 공연
방탄소년단, 탬파서 북미 투어 시작…12개 도시 31회 공연

4년만 미국 콘서트…미 방송사 "8억~9억 달러 경제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 북미 투어 포스터[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5∼26

트럼프 “용의자 단독범행인듯…이란과 무관할 것으로 생각”
트럼프 “용의자 단독범행인듯…이란과 무관할 것으로 생각”

“미국인들, 오늘 사건 계기로 차이 평화롭게 해결해나가야”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 출

백악관기자단 만찬장서 산탄총 무장괴한 총격…트럼프 무사대피
백악관기자단 만찬장서 산탄총 무장괴한 총격…트럼프 무사대피

총성 울리자 참석자들 테이블 아래로 피신…트럼프 부부와 밴스 등 부상 없어 트럼프 “비밀경호국 등이 훌륭하게 임무 수행…용의자는 체포” FBI “산탄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보안 뚫으

하루 단 2분 운동이 수명 늘린다… 고강도 짧은 활동의 힘
하루 단 2분 운동이 수명 늘린다… 고강도 짧은 활동의 힘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짧지만 강한 움직임, 만성질환·사망 위험 낮춰계단 오르기·빠른 걷기 등 일상 속 활동도 효과나이 들수록 강도 중요…근력·심폐 기능 유지

성인 10명 중 1명 ‘LGBTQ+’ (성 정체성)
성인 10명 중 1명 ‘LGBTQ+’ (성 정체성)

양성애자 증가세 가팔라성소수자 절반 이상 양성애젊은 여성 LGBTQ+ 급증‘민주당·도시주민’ 비율도 ↑    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9%는 스스로를 동성애자,

“이 세상 풍경 아닌 경이로움 회상” ‘귀환 후 십자가 보고 눈물’ 경험 고백
“이 세상 풍경 아닌 경이로움 회상” ‘귀환 후 십자가 보고 눈물’ 경험 고백

아르테미스 2호 와이즈만 사령관무종교인… 해군 군목 상담 요청  종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아르테미스 2호 사령관이 귀환 후 십자가를 보고 느낀 격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