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로나발 인력난 원인, 급여 문제 때문만 아니다

미국뉴스 | | 2021-10-28 08:57:20

코로나발,인력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감염 우려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일터 복귀에 불안

안전한 근무 환경·자녀보육·급여 개선 욕구도 작용

임금 노동자들의 일터 복귀가 지연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인력난 문제가 미국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임금 노동자들의 일터 복귀가 지연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인력난 문제가 미국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미국 경제계는 사상 최악의 인력난에 직면해 있다.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지원금이 종료되고 개학과 함께 임금노동자들의 일터 복귀 예상과는 달리 사람 구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각해지는 인력난은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으면서 이제 경제의 영역을 넘어 정치 영역으로 비화되고 있다. 인력난의 종결 시점을 단언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력난의 원인은 무엇일까?

뉴욕타임스(NYT)는 19일 미국이 당면하고 있는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일터 복귀를 지연시키는 요인은 단지 급여나 지원금 여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치면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보도했다.

보수 진영에서 제기되었던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이 임금 노동자들의 노동 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비판했지만 실제 추가 실업수당 지원을 조기에 종료한 일부 주에서 인력난은 개선되지 않았다. 낮은 임금 때문에 일터 복귀가 지연된다고 주장해 온 진보 진영의 논리 역시 급여가 인상됐음에도 인력난은 고임금 직종으로까지 확산된 상태다.

NYT는 임금 노동자들의 일터 복귀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우려와 함께 근무 환경에 대한 개선 욕구를 꼽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유연한 근무 시간과 각종 혜택, 그리고 안전한 근무 조건 등이 직장을 선택하는 주요 기준으로 급여 보다 더 큰 가치를 갖게 됐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기간 중에 받은 각종 지원금으로 예전에 비해 저축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직장의 환경을 탐색할 수 있는 재정적인 여유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일터 복귀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지난 8월 임금 노동자 약 430만명이 직장을 떠나면서 2000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은 퇴직자를 양산해 내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자녀 보육 문제도 일터 복귀를 지연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학교들이 개학을 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온라인 가정 수업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부모들의 일터 복귀를 막고 있다는 것이다. 보육 시설의 인력 복귀 역시 지연되면서 9월 아이 돌봄 인력은 지난해 2월에 비해 10만8,000명이 줄어들었다. 그만큼 부모들이 보육 문제로 직장을 포기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특히 보육으로 인해 여성 인력들이 대거 고용시장에서 빠지면서 인력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한 고령의 임금 노동자들 중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기 은퇴에 나선 것도 인력난을 부츠기는 원인 중 하나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은퇴자 수가 360만명 늘어났는데 이는 예상에 비해 두 배가 넘은 수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업과 업소들은 인력 확보를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인력난이 상대적으로 극심한 요식업계의 근무 환경 개선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간당 임금 지불 방식에서 연봉 정액 임금제로 변경하고 건강보험이나 은퇴연금혜택에 유급 휴가제를 도입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벳시 스티븐슨 미시건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마치 미국 전체가 거대한 노동조합의 협상 무대가 되고 있다”며 “그 협상의 승자가 누가 될지 현재로서는 단언할 수 없지만 임금노동자들이 우위에 서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불체자 대출 심사 엄격히 하라”
“불체자 대출 심사 엄격히 하라”

연방금융당국 공동 지침 발표 추방·실직에 따른 상환불이행 경고금융권 “여신심사 부담 커질것”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의 금융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은행과 신용조합

미 시민권 시험 ‘제3자 기관 위탁’ 추진
미 시민권 시험 ‘제3자 기관 위탁’ 추진

언어·교육요건 기준도 개편 검토 12월께 변경안 세부내용 공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직접 시행 중인 미 시민권 시험을 제3자에게 위탁하는 방안

최대 2만불 ‘비자 보증금’ 영구 시행
최대 2만불 ‘비자 보증금’ 영구 시행

아프리카 등 총 50개국관광·출장비자 신청자체류기간 위반시 몰수한국 등 비자면제국 제외 연방 국무부가 관광 및 출장 목적의 B-1/B-2 비자 신청자 가운데 비자 오버스테이(체류기

소셜미디어 일찍 시작할수록 성적 ‘뚝’
소셜미디어 일찍 시작할수록 성적 ‘뚝’

“11~12세” 시작 학생들최대 6개월 학습 격차인지발달 전 이용 경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이용 시작 연령이 점점 어려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일찍 시작할수록 학교 성적이 더 낮고

“하루 500달러 보장”… 여름 부업 사기 기승
“하루 500달러 보장”… 여름 부업 사기 기승

소비자 보호단체 경고 “쉽게 버는 돈은 없다”선입금·개인정보 요구문자·SNS 채용도 경계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아르바이트와 부업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트럼프, 권한 남용”… 25개주 ‘강제노동 관세’ 제소
“트럼프, 권한 남용”… 25개주 ‘강제노동 관세’ 제소

민주당 소속 주정부 집단 반발 “트럼프의 세번째 불법관세 시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제301조를 근거로 한국 등 60개 경제권에 부과한 10.0~12.5%의 ‘강제노

베선트 재무 “원화 과도한 변동성, 엔화 약세 우려”
베선트 재무 “원화 과도한 변동성, 엔화 약세 우려”

원·달러 환율 ‘롤로코스터’ 100원 넘는 오르락내리락엔화 부양정책 지속 시사일본과 환율시장 공동개입  엔화 매입 계획 적힌 베선트 재무장관 메모지. [로이터]  스콧 베선트 미

실적 개선·영업망 확장… 한인은행 직원 다시 늘렸다
실적 개선·영업망 확장… 한인은행 직원 다시 늘렸다

■ 은행권 풀타임 직원 현황 11개 은행 총 3,912명 집계전년 대비 141명·3.7% 증가중·소형 은행들 증원 활발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의 직원 수가 전년 동기

트럼프 골프장서 무장남성 체포 ‘발칵’

4일 남가주 방문행사 직전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공화당 정치자금 모금 이벤트를 앞두고 행사장인 랜초 팔로스버디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무장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개인소비지출, 전년 대비 3.7% 증가
개인소비지출, 전년 대비 3.7% 증가

개솔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핵심 물가 지표가 시장 전망에 대체로 부합했다. 4일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