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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한국·미국 하늘길 다시 열린다

미국뉴스 | | 2021-10-25 09: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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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행업계, 인·아웃바운드, 항공권 수요 준비

 

위드 코로나 정착으로 미국과 한국 사이에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해외 출국객이 늘고 있는 인천공항의 모습. [연합]
위드 코로나 정착으로 미국과 한국 사이에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해외 출국객이 늘고 있는 인천공항의 모습.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으로 하와이가 여행 재개를 선언하고 나서는 등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A 한인 여행업계는 한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면서 미국 여행에 나서는 한국민들의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여행 상품 준비에 나서고 있다.

 

LA 한인 여행업계가 위드 코로나에 기대감을 걸고 있는 것은 여행 수요 회복 때문이다. 하와이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일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여행객과 비즈니스 출장자의 하와이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신 완전 접종자의 경우 10일간의 격리가 면제되는 조치를 다음 달 8일부터는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확대해 전용하기로 했다.

 

이에 힘입어 하와이 여행에 나서는 LA 한인들의 발길도 크게 늘어났다. 하와이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한인 여행업체들에 따르면 하와이 여행에 나서는 한인은 1주일에 30~4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100명 정도에 비해 적은 수이지만 그 회복 속도는 가파르다는 것이다.

 

한인 여행업계가 하와이 여행 수요 증가를 반기는 이유는 위드 코로나로 한국행 하늘길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있다.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무서운 속도로 진전되면서 22일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79%, 완전 접종률은 68%를 각각 넘어서고 있다.

 

한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접종 완료자에 방역 지침 기준을 완화하는 소위 ‘백신 패스’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2주 자가격리 면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연방정부가 다음 달부터 한국 등 해외 입국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하는 것에 한국 정부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게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미 한국에선 백신 패스에 따른 미국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G마켓과 옥션이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9%나 증가했다. 특히 인기 여행지로 미국이 2위를 기록하면서 예약율이 74%나 증가했다. 여기에 LA는 인기 여행지 1위로 꼽히면서 항공권 예이 무려 491%나 증가해 한국민의 LA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이르면 다음 달 초 미국과 한국 사이의 여행 하늘길 개방에 대비해 주요 한인 여행업체들의 준비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내년 봄 한국 방문이 가시화될 것을 대비해 준비 작업을 진행하면서 올해 겨울 시즌에는 한국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 신영임 부사장은 “한국의 겨울 방학 시즌에 맞춰 미국을 여행하는 인바운드 여행객에 먼저 집중할 계획”이라며 “서부 지역 주요 관광지 상품들을 겨울 시즌에도 그대로 정기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한국 협력업체에 내년 2월까지 인바운드 여행 상품에 대한 일정 협의를 끝낸 상태다. 모국 방문도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평식 US아주투어 대표는 “겨울 시즌이라도 한국의 격리 조치가 해제되면 모국 방문을 실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신규 버스 3대를 내년 봄 도입하고 버스 운행도 정기로 전환해 로컬 여행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른투어(대표 문조) 역시 내년 구정을 전후에 모국 방문이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일정에 맞춰 모국 방문 작업을 진행하면서 인바운드 여행 수요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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