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제 발 저린 트럼프?… 백악관 문서 공개금지 소송

미국뉴스 | | 2021-10-20 09:58:48

트럼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의회폭동 조사 연방 하원 특위 등 상대

제 발 저린 트럼프?… 백악관 문서 공개금지 소송
제 발 저린 트럼프?… 백악관 문서 공개금지 소송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1월6일 지지자들이 일으킨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한 백악관 내부 문서의 공개를 막아 달라며 소송을 냈다. 헌법상 전임 대통령에게도 기밀 유지 특권이 있다는 주장인데,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정면 충돌하는 가운데, 대통령의 특권 범위에 대한 해석을 둘러싼 법적 논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폭동 사태를 조사 중인 하원 특별위원회와 국립기록관리청을 상대로 최근 워싱턴 연방지법에 이 사건 관련 백악관 문서 공개 금지를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특위가 백악관에 요청했던 자료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동선과 백악관 회의 기록, 보좌관들 사이에 오간 문서와 통신 내역 등 총 40여 건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위가 요청한 문서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입법 목적이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특권’을 행사하지 않고 이 문건들을 특위에 넘겨주도록 지시한 것은 전임 행정부를 겨냥한 정치적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행정특권’이란 권력분립 원칙상 행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이 기밀성을 요하는 것일 때, 행정부가 이를 공개하지 않을 권한을 뜻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가 행정부 자료를 열람하는 건 헌법의 삼권분립 구조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바이든 백악관’은 적극 반박했다. 백악관 선임 변호사인 도나 레무스는 “전임 대통령의 행정특권 주장은 비합법적”이라며 “대통령 특권에 대한 헌법적 보호는 헌법 전복 시도가 담긴 정보를 감추는 데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또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방해하는 시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 문서들을 기밀로 묶어 두는 건 미국의 이익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미국 헌법에는 행정특권 적용 범위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 이번 소송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이 “의회 폭동 진상 규명 차원을 넘어, 미국 사법 체계에 새로운 헌법적 판례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고문을 지냈던 노먼 아이젠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가 여전히 대통령이라면 행정특권 주장이 받아들여질 수 있으나, 권한을 지닌 현직 대통령이 문서 제공을 거부하지 않은 이상 그의 주장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1977년 연방대법원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백악관 문서 통제권 주장에 제한적이나마 권한이 있다고 판결했던 사례와의 유사점을 거론하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온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4만달러 번다더니 고작 139달러”

다단계 암웨이의 ‘민낯’ FTC와 2억달러 넘게 합의 다단계 판매업체 암웨이(Amway)와 계열사 2곳이 가입자들에게 수익을 과장해 알리고 제품 구매를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조부모 인지기능 저하 늦춰대화·신체활동·교류 뇌 자극과도한 육아부담은‘역효과’ 손주를 돌보는 것이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트럼프 단속강화 행정명령해고 기록·기존 신청 조사한인 기업·업체들‘긴장’고용·노동 서류관리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프로그램에 대한 고용주 심사를 한층 강화

세금 미신고자 추적 강화… IRS, 통지서 480만건 발송
세금 미신고자 추적 강화… IRS, 통지서 480만건 발송

연방 국세청(IRS)이 최근 2년 동안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납세자들에게 400만건이 넘는 미신고 세금보고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중단됐던 미

ICE 구금자 수천명 ‘소재 깜깜이’
ICE 구금자 수천명 ‘소재 깜깜이’

온라인 조회 시스템서 삭제추방명령 이민자 위치 숨겨가족·변호사“확인조차 못해”법적 대응 차질 우려 커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 구금자 수천 명의

‘주 32시간 근무제’… 연방의회 상정
‘주 32시간 근무제’… 연방의회 상정

32시간 초과 시 초과수당AI·로봇 도입 생산성 향상근로시간 줄이고 임금 유지노조 지지·기업 부담 우려 주당 표준 근로시간을 현행 40시간에서 32시간으로 줄이는 이른바 ‘주 32

CNN 등 언론사 백악관 출입금지 연방법원서 제동
CNN 등 언론사 백악관 출입금지 연방법원서 제동

임시제한명령으로 백악관 출입 권한 복원  CNN,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린 백악관 출입금지 조치가 24일 연방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국인 10명 중 9명, AI에 "기대보다 우려"…규제 강화 요구
미국인 10명 중 9명, AI에 "기대보다 우려"…규제 강화 요구

응답자 71% "미 정부의 AI 규제 충분치 않아"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

현대차 투싼, 6년 만에 5세대 투싼 공개
현대차 투싼, 6년 만에 5세대 투싼 공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의 간판 SUV 투싼이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가 지난 18일 한국에서 첫 공개한 5세대 투싼은 차체와

소비자 심리 급락… 역대 두번째 낮아
소비자 심리 급락… 역대 두번째 낮아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유가 상승과 무역 갈등 등의 여파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3일 미시건대에 따르면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7.8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