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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중 악역 VIP, 트럼프와 닮아”

미국뉴스 | | 2021-10-13 08: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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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리먼 사태 등에 드라마 구상” 감독 밝혀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만들어 전 세계적 히트를 치고 있는 황동혁 감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권력자와 부자 집단 중 한 명으로 묘사했다.

 

황 감독은 지난 10일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의 VIP 중 한 명과 어느 정도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가 아니라 게임 쇼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공포를 준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가면을 쓰고 나오는 드라마 속 VIP 캐릭터들은 이 게임에 돈을 걸고 내기를 하는 부도덕한 권력자와 부자들로 등장한다.

 

황 감독은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가상화폐 열풍, 빅테크 기업의 등장 등이 작품 구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그는 “리먼 브러더스 위기로 한국 경제는 타격을 받았고 저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난 10년 동안 많은 문제가 있었다. 전 세계 사람들,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이 모든 돈을 가상화폐에 올인하는 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과 구글, 한국 네이버 같은 IT 대기업이 부상했고 이들 기업은 혁신적이지만 또한 부자가 됐다. 그러고 나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이런 일이 벌어진 뒤 저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로 나갈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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