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바이든, 콜럼버스 데이와 같은 날에 '원주민의 날' 첫 선포

미국뉴스 | | 2021-10-08 17:34:14

콜럼버스데이,원주민의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개 포고문 동시 발표…"원주민 잔혹행위 등 고통스런 역사 인정"

콜럼버스 데이를 며칠 앞둔 작년 10월 9일 밤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에서 콜럼버스 동상이 파손된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콜럼버스 데이를 며칠 앞둔 작년 10월 9일 밤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에서 콜럼버스 동상이 파손된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원주민의 날'을 기념하는 포고문을 냈다.

'콜럼버스 데이' 국경일인 오는 11일을 원주민의 날로도 선포한 것이다.

콜럼버스 데이는 1492년 10월 12일 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10월 두 번째 월요일에 해당한다.

 

그러나 콜럼버스 데이를 기념하는 것은 서양의 북미 지역 식민지화, 원주민 학살 등을 정당화한 것이라는 비판론 속에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로 1992년 캘리포니아주 버클리가 원주민의 날을 제정했고, 이후 미국의 다른 도시와 주에서도 같은 움직임이 이어졌다.

미국에선 콜럼버스 데이 때 콜럼버스 동상이 훼손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연방 정책은 조직적으로 수세대에 걸쳐 원주민을 동화시키고 원주민 문화를 없애려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오늘 우리는 미국 사회의 모든 측면에 미친 원주민의 헤아릴 수 없는 긍정적 영향은 물론 이들의 회복력과 강인함을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콜럼버스 데이 포고문도 함께 내놨다. 신대륙을 발견한 이탈리아계 미국인의 역할을 칭찬했지만 콜럼버스와 다른 탐험가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가져온 폭력과 해악 역시 언급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많은 유럽 탐험가가 부족 국가와 원주민 공동체에 가한 잘못과 잔혹행위 등 고통스러운 역사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한 국가로서 우리가 과거의 이런 부끄러운 사건을 묻어버리려 하지 않고, 정직하게 대면하는 것은 우리 위대함의 척도"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원주민의 날 선포에 대해 콜럼버스를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의 초점을 원주민에 대한 감사로 다시 맞추려는 노력에 가장 큰 격려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태도는 불과 1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한 것과 대비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포고문에서 콜럼버스를 '용감무쌍한 영웅'이라고 표현하고 콜럼버스를 비판하는 이들을 '극단주의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극단주의자들이 콜럼버스의 광대한 공헌을 실패담으로, 발견을 잔학 행위로, 성취를 침략으로 바꾸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출생시민권' 유지된다…대법원, 트럼프 이민정책에 제동
'출생시민권' 유지된다…대법원, 트럼프 이민정책에 제동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어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위헌 판단대법 "수정헌법 14조, 이땅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 해당하도록 해" 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

대법 "트랜스젠더의 여학생 스포츠팀 참여 금지 합당" 판결
대법 "트랜스젠더의 여학생 스포츠팀 참여 금지 합당" 판결

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 트랜스젠더가 학내 여성 스포츠팀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인정했다.대법원은 이날 아이다호주 및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트랜스젠더 학생의 여성

연방대법,‘선거일 후 도착’ 우편투표지 합법 판결
연방대법,‘선거일 후 도착’ 우편투표지 합법 판결

트럼프 정부 또 쓴잔보수성향 대법관 2명공화당 위법 주장 기각 연방 대법원이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집계하는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의 제도에 대해 합법이라는 판결을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 위험 근거 없다”

임신 중 통증·발열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이 자녀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은 근

미국인들 자부심이 흔들린다

“자랑스럽다” 역대 최저53%로 25년래 가장 낮아민주주의·역사 긍지 하락 미국인들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가 지난 10년 사이 뚜렷하게 약화된 것으로 나

신차판매 감소 지속… 제조사 경쟁 치열
신차판매 감소 지속… 제조사 경쟁 치열

2040년까지 연 200만대↓‘인구·가격·소비자 변화 등’시장 경쟁 더욱 격화될 것제조사 시장 철수·통합 전망    인구 변화와 소비자 행태 변화 여파로 신차 판매량이 향후 10여

환각버섯 먹이고 판매까지 시킨 아버지

9세·11세 아들에 투여징역 최대 110년형 가능 어린 두 아들에게 환각버섯 성분이 든 약물을 거의 매일 먹이고, 재배와 유통은 물론 또래 친구들에게 판매까지 시킨 샌디에고 카운티

‘프라임데이’ 매출 264억달러 신기록

가구당 지출은 8.3% 감소 소비자들이 고물가 속에서도 아마존의 대규모 연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Prime Day)에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을 쏟아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

“근원 인플레 여전히 높아… 개선 확인 필요”

시카고 연은 총재 지적AI 발전, 물가 압력 작용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흐름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담합’ 주장

연방법원 소비자 집단소송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들의 ‘가격 부풀리기’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집단소송을 제기해 주목을 끌고 있다. 2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