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공개하지 않고 판매‘포켓 리스팅’논란

미국뉴스 | | 2021-10-01 08:47:18

포켓리스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매물을 주택 시장에 공개적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하는 소위 ‘포켓 리스팅’(pocket listing) 판매 방식이 논란의 대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주택 매물을 공개된 주택 시장을 통하지 않고 부동산 중개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적으로 판매하는 포켓 리스팅 판매 행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포켓 리스팅의 위법 여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지역은 시장서 20%나 차지

NAR 2019년부터 불법으로 규정

셀러 선호로 인해 줄지 않을듯

 

포켓 리스팅이 급증하면서 셀러와 바이어 사이에 법적 논쟁이 불거지자 아예 포켓 리스팅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업체들도 등장했다.                      <로이터>
포켓 리스팅이 급증하면서 셀러와 바이어 사이에 법적 논쟁이 불거지자 아예 포켓 리스팅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업체들도 등장했다. <로이터>

부동산 플랫폼인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포켓 리스팅에 의한 주택 판매가 67%나 늘어나고 일부 지역의 경우 주택 매물 중 20%가 포켓 리스팅 방식에 의해 매물로 나올 정도다.

포켓 리스팅의 급증 현상에는 바이어와 부동산 중개인의 마케팅 전략이 깔려 있다. 

극심한 주택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셀러 사이에 구입 경쟁이 치열한 시장 상황에서 매물로 내놓을 주택의 가격을 포켓 리스팅을 통해 탐색해 본다는 것이다. 일종의 사전 시장 조사인 셈이다. 이에 반해 바이어들의 입장은 포켓 리스팅의 비공개 판매 방식이 주택 구매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로 가뜩이나 인종적, 사회경제적으로 편차가 존재하고 있는 주택 시장의 불평등 구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장외 매물인 포켓 리스팅 판매를 2019년부터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셀러들이 주택을 공정하게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공정 거래법 위반 소지가 많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주택 매물이 나오면 부동산 에이전트는 24시간 내에 MLS에 매물을 등록해 공개적인 주택 시장에 매물로 등록할 의무를 주지시키고 있다는 게 NAR의 입장이다.

하지만 NAR에 등록된 부동산 에이전트 사이에서도 공공연하게 포켓 리스팅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주택 매물의 공식 등록 여부 조사와 처벌 권한을 각 지역 부동산중개인협회에 일임하고 NAR은 손을 놓고 있어 허점이 많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도 포켓 리스팅이 공정 거래법에 위반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공정 거래법 위반으로 포켓 리스팅이 법정 문제로 비화된 사례는 없다는 점에서 합법과 불법의 ‘회색 지대’에 놓은 문제라고 여기고 있다.

합법과 위법 사이에 아슬아슬한 경계선에 있는 포켓 리스팅이 좀처럼 줄지 않는 것은 셀러의 선호도가 높다는 데 있다.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택을 보기 위해 바이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을 꺼리는 셀러들에게 포켓 리스팅은 편리한 매매 방식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포켓 리스팅 급증에 한몫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사전 시장 조사 차원에서 포켓 리스팅을 권유하는 것은 물론 바이어들에게 공개 시장에 나오지 않은 매물로 즉시 구매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포켓 리스팅의 문제점에 착안해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장외 주택 정보를 제공해 판매에 나서는 기업들이 주택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롱앤포스터’(Long & Foster), ‘비스포크’(Bespoke), ‘알토’(Aalto) 등의 온라인 장외 주택 매물 거래 웹사이트들이 성업 중에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출생시민권' 유지된다…대법원, 트럼프 이민정책에 제동
'출생시민권' 유지된다…대법원, 트럼프 이민정책에 제동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어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위헌 판단대법 "수정헌법 14조, 이땅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 해당하도록 해" 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

대법 "트랜스젠더의 여학생 스포츠팀 참여 금지 합당" 판결
대법 "트랜스젠더의 여학생 스포츠팀 참여 금지 합당" 판결

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 트랜스젠더가 학내 여성 스포츠팀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인정했다.대법원은 이날 아이다호주 및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트랜스젠더 학생의 여성

연방대법,‘선거일 후 도착’ 우편투표지 합법 판결
연방대법,‘선거일 후 도착’ 우편투표지 합법 판결

트럼프 정부 또 쓴잔보수성향 대법관 2명공화당 위법 주장 기각 연방 대법원이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집계하는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의 제도에 대해 합법이라는 판결을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 위험 근거 없다”

임신 중 통증·발열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이 자녀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은 근

미국인들 자부심이 흔들린다

“자랑스럽다” 역대 최저53%로 25년래 가장 낮아민주주의·역사 긍지 하락 미국인들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가 지난 10년 사이 뚜렷하게 약화된 것으로 나

신차판매 감소 지속… 제조사 경쟁 치열
신차판매 감소 지속… 제조사 경쟁 치열

2040년까지 연 200만대↓‘인구·가격·소비자 변화 등’시장 경쟁 더욱 격화될 것제조사 시장 철수·통합 전망    인구 변화와 소비자 행태 변화 여파로 신차 판매량이 향후 10여

환각버섯 먹이고 판매까지 시킨 아버지

9세·11세 아들에 투여징역 최대 110년형 가능 어린 두 아들에게 환각버섯 성분이 든 약물을 거의 매일 먹이고, 재배와 유통은 물론 또래 친구들에게 판매까지 시킨 샌디에고 카운티

‘프라임데이’ 매출 264억달러 신기록

가구당 지출은 8.3% 감소 소비자들이 고물가 속에서도 아마존의 대규모 연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Prime Day)에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을 쏟아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

“근원 인플레 여전히 높아… 개선 확인 필요”

시카고 연은 총재 지적AI 발전, 물가 압력 작용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흐름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담합’ 주장

연방법원 소비자 집단소송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들의 ‘가격 부풀리기’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집단소송을 제기해 주목을 끌고 있다. 2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