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빵ㆍ떡ㆍ면…‘탄수화물 중독’

미국뉴스 | | 2021-09-13 08:19:50

탄수화물 중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당뇨ㆍ비만ㆍ충치ㆍ잇몸 질환까지 유발

 

빵ㆍ떡ㆍ면 등 가공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져 끊임없이 단맛을 찾게 된다. ‘탄수화물 중독’이다.

탄수화물에 중독되면 당뇨병과 비만이 생기고, 충치ㆍ잇몸 질환도 생기기 쉬워진다. 연령대별 자주 접하는 탄수화물 유형에 따른 치아 관리법을 알아봤다.

빵ㆍ떡ㆍ면…‘탄수화물 중독’
빵ㆍ떡ㆍ면…‘탄수화물 중독’

◇어린이ㆍ청소년, 단 음식 줄여야

어린이ㆍ청소년은 음료ㆍ과자ㆍ빵 등 당분이 많은 간식을 자주 먹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2018년 우리나라 어린이ㆍ청소년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49.2g으로 국민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36.4g)의 1.4배 수준이었다.

당분이 많은 간식은 어린이ㆍ청소년에게 충치를 유발할 위험을 높인다. 특히 영구치가 자리 잡는 6~12세 때 충치 관리가 중요하다.

음식 섭취 후 자녀가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가지도록 부모의 관심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또한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불소를 바르는 것이 좋다. 

불소를 지속적으로 바르면 치아가 단단해져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충치가 생기기 쉬운 어금니의 홈을 메워주는 실란트(치아 홈 메우기)도 대표적인 예방법이다.

 

◇젊은층, 과일 다이어트하다가 충치 생겨

젊은층 가운데 밥ㆍ빵 대신 과일로 식사를 대체하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과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일을 주로 먹다간 비만 및 대사 질환은 물론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단맛을 내는 과당이 입 안을 산성으로 만들어 치아 표면을 부식하고, 과일 섬유질이 치아 사이에 껴 충치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공복에 과일을 섭취하면 역류성식도염을 일으켜 위산이 역류하면서 치아를 부식할 위험도 있다. 

고광욱 목포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과일을 먹은 뒤 산성으로 변한 구강 환경에 곧바로 양치질하면 치약 속 연마제가 치아 표면을 부식할 수 있으므로 입 안을 헹구고 30분 뒤에 양치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중ㆍ장년층, 탄수화물 섭취 줄여야

중ㆍ장년층은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너무 높다. ‘2020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50세 이상부터 탄수화물 섭취 적정 비율(55~65%)을 넘고, 65~74세에서 75.6%로 급증한다.

영양소를 편중되게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으로 치주 질환(잇몸병)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하는데, 근육량 감소는 음식을 씹고 삼키는 구강 근육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단백질 비율을 높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을 4:4:2로 식단을 꾸리는 것이 좋다. 고기ㆍ생선ㆍ달걀ㆍ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현미ㆍ잡곡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고광욱 대표원장은 “중ㆍ장년층은 치주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치아 상실로 이어지기까지 증상도 빠르게 진행되므로 3~6개월마다 검진과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며 “나이를 막론하고 음식 섭취 후 꼼꼼한 양치질이 건강한 치아를 관리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