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강 미드호 수위 최저, LA 등 서부 물 공급 차질 우려
![지난 13일 콜로라도강 미드호의 바닥이 드러난 부분에 부표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image/fit/69753.webp)
연방정부가 미국 최대 저수지인 콜로라도강 미드호의 물 부족 사태를 사상 처음으로 선언했다. 이에 따라 LA, 라스베가스 등 서부 주요 도시의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16일 로이터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연방 내무부 산하 개간사업국은 서부 지방의 주요 상수원인 콜로라도강 미드 호수의 물 부족 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미드 호수의 물 부족 사태를 연방정부가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오랜 기간의 가뭄에 따른 것이다. 서부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미국 제1·2 저수지인 미드호와 파월호의 수위는 이미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1930년대에 네바다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있는 콜로라도강의 댐으로 형성된 미드 호수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 LA,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피닉스, 투산 등 서부 주요 도시들의 상수도는 이 미드호에서 공급된다. 미드호가 수도 공급을 담당한 지역의 인구는 2,500만명에 이른다.
![지난 13일 콜로라도강 미드호의 모습. 수위가 크게 낮아진 것이 눈에 띈다. [AP=연합뉴스]](/image/fit/69754.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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