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기존 직원 임금 인상 요구에 기업들 ‘진땀’

미국뉴스 | | 2021-08-03 09:09:11

기존직원,임금인상,요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구인난으로 신입 고임금 지급, 

시급 거의 비슷 “불공정” 반발

 

기업들이 직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로 진땀을 빼고 있다. 구인난으로 기업이 신입 직원에게 높은 임금을 제시하자 기존 직원들이 “우리도 임금을 올려달라”며 불만을 토로하면서다.

 

1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금융회사 앨리 파이낸셜은 최근 직원들에게 “기존 직원의 임금이 신입 직원의 임금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 업체 치폴레도 “우리 목표는 신입 직원과 경험이 많은 직원 간에 적절한 임금 차이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기업들이 ‘직원 달래기’에 나선 것은 구인난에 시달린 기업들이 신입 직원의 임금 인상에만 집중하다 기존 직원의 반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한 야구 경기장에서 매장 창고 관리인으로 일하는 캐런 워맥은 코로나19 대유행 전과 똑같이 시간당 16.70달러를 번다. 그런데 새로 들어온 직원의 임금은 코로나19 전보다 시간당 1.49달러 많은 16.69달러다. 회사가 직원을 구하기 위해 임금을 올려줬기 때문이다. 워맥은 “책임자인 나와 신입 직원의 임금 차이가 시간당 1.5달러에서 1센트로 줄었다”며 “이는 정말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져 결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5월 치폴레는 추가 인건비를 충당하기 위해 메뉴 가격을 3.5~4% 올렸다. 치폴레는 “총수익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이 2분기에는 24.5%였는데 3분기에는 26%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치폴레 등 미국 주요 음식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대다수 개인 요식업체들까지 코로나 사태로 촉진된 재료와 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당분간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측이지만 관건은 소비자들이 어느 시점에 가면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