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을 맞은 한 간호사가 한 주 후에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ABC뉴스는 두 병원의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매튜 W. 간호사와의 인터뷰 방송에서 그가 지난 18일 백신을 맞았고 하루동안 팔이 좀 아팠을 뿐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6일 후인 성탄절 이브에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왔을 때, 몸살이 났고 나중에는 근육통증과 피로감으로 쓰러졌다며, 성탄절 다음날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샌디에고 가정건강센터 감염증 전문의인 크리스티안 라머스 박사는 “이것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며, 만약 그 기간 (코로나19에) 노출된 누군가가 있는 곳에서 일을 했다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매튜가 백신을 맞기 전에 감염돼 2주간 잠복기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만약 백신을 맞고 난 뒤에 감염됐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동일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백신 임상시험 과정을 보면 백신 접종 후 면역력이 생겨나는데 10일에서 14일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방송은 백신을 맞은 시기에 감염된 보건진료 종사자들에 대한 수 건의 다른 사례들이 있고, 백신 접종 즉시 (면역)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또 설령 일부 면역력을 보이기 시작해도 (바이러스로부터)완전히 보호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 접종에서 약 50% (면역력)을 얻고 95% 면역력을 얻기위해 두 번째 접종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매튜의 사례는 백신으로 펜데믹이 즉시 물러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방송은 백신을 맞고도 마스크, 손세정, 그리고 다른 방역지침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보도했다.
<이강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