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올해는 ‘집콕(집에만 콕 박혀 있는) 성탄절’… 크리스마스 트리 ‘품귀’ 현상

미국뉴스 | | 2020-12-07 10:10:39

크리스마트트리,품귀현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봄ㆍ여름에는 자전거가 품귀였다면 겨울이 되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동이 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만든 미국사회 풍경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임 자제 지침이 계속 이어지면서 집 안에 트리를 꾸미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크리스마스 장식용 나무가 부족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USA투데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느 때보다 더 빨리, 더 많이 팔리고 있다”며 “미국 전역의 크리스마트 트리 농장들이 재고 부족을 알리고 있고 한 그루도 남지 않은 곳도 있다”고 전했다. 장식용 나무를 찾는 사람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나무 파는 곳을 직접 찾기보다 온라인 주문을 선호해 온라인 판매 사이트 재고가 더 적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을 운영하는 로버트 레이놀즈 대표는 지난달 20일 나무 판매를 시작해 일주일 사이에 3,500그루를 팔았다고 한다. 평소보다 판매 요청이 쏟아져 판매 시기를 앞당겼고, 이제는 6피트 크기의 가장 큰 나무 한 그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NBC12 방송에 “이 일을 46년간 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다른 곳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장식용 나무를 파는 애쉴랜드 베리 팜은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공급 부족으로 올해는 더 이상 트리 판매를 안 한다”고 알렸다. 올드 처치 크리스마스 트리 팜도 지난달 27일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미 이번 시즌 판매는 종료됐다고 공지했다.

 

USA투데이는 아직 홈디포나 로위 같은 대형 판매 매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재고가 조금은 남아 있고, 생나무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 트리는 구입 가능하다고 전했다. 홈디포에선 7~7.5피트 크기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149달러에 판매 중이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4월9일(4,081명 사망) 이후 최고치인 4,082명이 지난달 28일 하루 사이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로 방문할 수 있는 건물이나 장소가 제한되는 데다 겨울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미국 북부 지역에선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미국을 본격적으로 덮쳤던 5월 이후에는 자전거 판매량이 급증한 적이 있다. 5, 6월 2개월간 미국 내 자전거 판매는 석유 파동으로 기름값이 급등해 자동차 이용량이 줄어들었던 1970년대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월마트ㆍ타겟 등 대형 유통업체 자전거 판매 구역에는 입고되는 대로 자전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겨울이 왔는데도 코로나19를 잡지 못하자 이제는 집에 머물러야 하는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장식용 나무 부족 현상이 빚어지는 셈이다.

 

올해는 ‘집콕(집에만 콕 박혀 있는) 성탄절’… 크리스마스 트리 ‘품귀’ 현상
롱비치 아쿠아리움 오브 더 퍼시픽에 설치된 트리스마스 트리에 앵무새 등 장식이 되어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자금 출처·사기단속 강화거래내역 전면 검증 추진부실투자시 영주권 불가능 “심사강화·승인지연”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규정을 발표하면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대규모 추방이행 가속화하루 2,000명 체포 목표길거리 검문까지 확대 “외출도 두렵다” 호소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복면을 한 ICE 요원들이 이민자 체포 작전을 펼치는 모습.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조작 공모 5개 업체 적발 17개 주와 수사공조 결실 연방 법무부가 계란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5개 업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여행·샤핑에 1,800억달러올해 바비큐 비용 110달러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 등 소비 지출이 역대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구매 증대 보다는 가격 상승에 더 기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국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일 밤 워싱턴 DC의 상징 워싱턴 모뉴먼트가 성조기 문양의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됐다. 올해 7월4일은 미국의 모태가 된 동부 13개

“인플레 위험 하락에도 물가 너무 높아”

워시 연준의장 경제 진단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은 1일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며, 기대 인플레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연준이 연

출생시민권 패소에 플랜 B?… ‘임신부 입국금지’ 만지작

“임신여부 확인 발상 위험 사생활·인권 침해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신한 외국 여성의 자국 입국을 제한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방대법원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

박쥐 접촉한 11살 소년 안 물렸는데 광견병 사망

박쥐와 접촉한 11세 소년이 광견병으로 숨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2024년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출생 시민권 유지시킨 연방대법 판결 ‘후폭풍’ 연방 대법원의 역사적인 ‘출생 시민권’ 제도 유지 판결의 후폭풍으로 이른바 ‘원정 출산’에 대한 단속과 수사가 대대적으로 확대될 전망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 상반기 뉴욕증시 결산나스닥 21%·S&P500 15%↑다우 지수도 5년래 최고악재에도 경제전망‘긍정’ 뉴욕증시가 미·이란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악재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