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은 주지사 납치 음모 혐의
7명 민병대원 관공서 습격계획
연방수사국(FBI)은 8일 민주당 소속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별장에서 납치해 미시간 주정부를 폭력적으로 중단시키려던 6명의 음모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또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이 음모와 관련된 7명을 추가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6명은 휘트머 납치 음모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 의하면 이 가운데 4명은 7일 만나 “폭발물 대금을 지불하고 전술장비를 교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미시간 법무장관 다나 네셀은 7명을 추가로 법 집행기관 및 주청사 공격 계획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7명의 기소는 미시간주의 테러방지법에 따라 이뤄졌으며, 이들은 모두 민병대 울버린 워치맨(Wolverine Watchmen) 소속이라고 네셀 장관이 말했다. FBI 수사기록에 의하면 주동자들은 미시간 민병대원들에게 내전 선동 목적의 폭력적 위협을 법 집행기관 청사에 가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주청사를 공격해 주지사를 포함한 주정부 관리들을 납치하는 작전 계획을 세우고 훈련했다. 7명의 남성들은 무기 및 테러 관련 행위로 총 19건의 중범죄 적용을 빋게 됐다.
디트로이트 뉴스가 검토한 법원 기소장에는 주지사 납치 혐의자들이 주지사 별장을 정탐해 먼 지역으로 납치해 선거일 이전에 반역죄로 휘트머 주지사를 재판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FBI 수사기록은 “여러 명이 ‘폭군’을 살해하거나 현직 주지사를 납치하는 것”을 논의했으며, ”세력을 늘리기 위해 이웃에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파하도록 고무했다”고 적고 있다.
주지사 납치 관련 기소자들은 휘트머 주지사의 관리능력 무능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휘트머가 ”견제와 균형이 전혀 없다”며 “통제할 수 없는 권력을 갖고 있고, 이를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휘트머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으로 칭찬도 받았지만 종종 비난을 받았다. 휘트머 주지사는 비록 많은 제한을 이젠 풀었지만, 주 전역에 걸친 개인 이동 및 경제에 엄격한 제한을 발동한 바 있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