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로 일자리 400만개 영구적으로 사라져

미국뉴스 | | 2020-10-05 09:09:00

코로나,일자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석 달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구 실업자로 분류되면서 사라져 버린 일자리의 수가 400만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일시적 해고나 무급 휴직에 들어갔던 직장인들이 폐업과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일자리를 잃게 되고 있는데다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NN은 연방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2일에 발표한 결과를 인용해 9월 미국 내 영구 실업자 수는 전달 대비 34만5,000명이 증가한 380만명(계절 조정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보도했다.

 

영구 실업자란 ‘직장에서 완전히 해고된 실업자’를 뜻하는데 일시적인 해고나 무급 휴직자들이 대거 완전 실업자 상황으로 전락한 것이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에 수치로 반영된 것이다.

 

9월에 380만개 일자리가 사라진 것은 코로나19 사태 바로 직전이 지난 2월과 비교해 무려 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2월은 실업자 수가 19년 만에 가장 최저치를 기록한 달이기도 하다. 9월 현재 완전 해고 상황에 있는 영구 실업자 비율은 전체 실업자 중에서 35.6%를 차지하고 있다. 4월의 11.1%와 비교하면 5개월 사이에 무려 24.5%포인트나 영구 실업자 수가 증가한 셈이다.

 

문제는 미국 내 고용 상황이 시간이 갈수록 더 악화될 수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량 해고가 예고되어 있어 실업 사태의 불이 대기업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미국 내 테마파크에서 일하는 직원 2만8,000명을 해고할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보험사인 올스테이트는 3,800명의 신규 감원 계획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비영업 부서를 중심으로 400명 가량을 감원할 계획이고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역시 인적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내 주요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3만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CNN 방송은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영원히 사라진 건 코로나19가 미 경제에 지속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대량 해고에 따른 영구 실업자 수 증가는 미국 경제에 치명적이다.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수입 감소로 인한 소비 지출이 둔화하게 되면 미국의 실물경제는 악순환에 놓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에 대한 근본 동인을 잃게 되는 셈이다. 이는 추가 경기 부양책이 적기에 시장에 적용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 백악관 경제수석을 지낸 오스탄 굴스비 현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교수는 “(영구 실업자 수는) 우려할만한 징조”라며 “현재 3분의 2 정도 회복되었다고 해도 수백만 개의 업소들이 문을 닫고 일자리가 영원히 없어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을 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남상욱 기자>

코로나로 일자리 400만개 영구적으로 사라져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달까지 모두 38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실물 경제 회복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친지에 추석 무료 송금하세요”
“가족·친지에 추석 무료 송금하세요”

한인 은행들 수수료 면제 한국 등 개인 송금 대상 9월 중·하순 일제히 실시 건당 30~40달러 절약 기회   한인 은행들이 오는 25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미 대학 90% 여전히“SAT 안내도 된다”
미 대학 90% 여전히“SAT 안내도 된다”

명문대 시험점수 의무화 재도입에도 선택제 대세 유지페어테스트 조사… 2,247개 대학 중 7%만 필수 요구 이비리그 등 일부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대입 전형에서 SAT·ACT 등 표

'트럼프 얼굴' 1달러 금빛 동전, 개당 1달러∼3달러에 판매 개시
'트럼프 얼굴' 1달러 금빛 동전, 개당 1달러∼3달러에 판매 개시

건국 250주년 기념…법정 통화로도 사용 가능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1달러짜리 금빛 동전 판매가 2일 정오(미 동부시간 기준)

늙은 생쥐에 GLP-1 약물 투여했더니…"수명 92일 늘어"
늙은 생쥐에 GLP-1 약물 투여했더니…"수명 92일 늘어"

미 연구팀 "칼로리 제한 효과와 비슷…탐색·기억·혈당 추가 개선도"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4인 가구가 ‘편안한 생활’ 하려면 얼마 벌어야 할까

MD 25만8천·VA 24만3천 불 저축·여가생활 즐기는 수준 주택과 식료품, 각종 생필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소득 수준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

“한국은 주거비 지원에 의료보험까지? 당장 갈래”…미 청년들 꽂힌 일자리, 뭐길래?
“한국은 주거비 지원에 의료보험까지? 당장 갈래”…미 청년들 꽂힌 일자리, 뭐길래?

<사진=Shutterstock> 미국에서 일자리와 주거비 부담에 지친 젊은이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로 취업하면 주거비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해 판매‘신기록’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해 판매‘신기록’

8월 미국 시장 18만대 판매누적 판매량 신기록 페이스다양한 차종 라인업 확보하이브리드·친환경차 호조    기아가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기아

무역전쟁‘불똥’… 화장지값 상승 예고
무역전쟁‘불똥’… 화장지값 상승 예고

캐나다 목재 주요 원료일부 소비자들‘사재기’ 미국과 캐나다가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들어가면서 화장지값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영국 가디언 등 언론들에 따르면 캐나다는

8월 주택시장지수 부진… 침체 이어가
8월 주택시장지수 부진… 침체 이어가

1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8월 주택시장지수(HMI)가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택 건축업체들의 심리는 16개월 연속으로 40 미만에 머물렀

대학‘3년제 학사’확산… 학비·시간 절약
대학‘3년제 학사’확산… 학비·시간 절약

120학점 대신 90~96학점전국 26개주 학교로 확대 등록금 부담이 주요 이유 대학가에서 전통적인 4년제 학사 학위의 틀이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이 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