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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미국뉴스 | | 2026-09-24 09:27:20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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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접종 특히 중요

건강한 성인도 중증·롱코비드 예방 위해 접종 권고

9월 말~10월 적기…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도 안전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최근 코로나19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고 지냈다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다. 밴더빌트대 메디컬센터 감염병학 교수인 윌리엄 샤프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미치는 영향이 팬데믹 초기와 비교해 “상당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코로나에 예전만큼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이나 감염 또는 둘 다를 통해 이미 코로나19에 대한 어느 정도의 보호 면역을 갖게 됐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샤프너 교수는 코로나19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 활동은 늦여름과 겨울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왔으며, 올해도 특히 미국 일부 지역에서 확진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버팔로대 제이콥스 의과·생의학대학 의학부 감염병 책임자인 토머스 루소는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분명히 다시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은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낮추고, 주변에 있는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난 8월 말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현재 미국 전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를 겨냥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제형을 승인했다. 그러나 올해 누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에 관한 새로운 연방 지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의 권고안은 연방법원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향력 있는 자문위원회를 부적절하게 재구성했다고 판결하면서 법적 불확실성에 빠졌다. 대신 주요 의학단체들이 연대해 자체적인 권고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궁금할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다.

 

■ 누가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하나

FDA는 암이나 당뇨병·HIV와 같은 만성질환, 면역체계 약화 등 중증 코로나19 위험을 높이는 기저질환이 최소 한 가지 이상 있는 사람들과 65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이는 주요 의학단체들이 이전에 제시했고 현재도 권고하고 있는 내용과 차이가 있다. 미국소아과학회, 미국가정의학회, 미국산부인과학회는 건강한 18~64세 성인과 부모가 접종을 원할 경우 건강한 2~18세 어린이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누구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고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루소는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는 특히 고위험군에게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65세 이상, 2세 미만 어린이, 특정 고위험군에 속하는 2~18세 어린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임신부 등이 포함된다.

 

■ 건강한 사람들이 알아야 할 사항

65세 미만 성인이면서 기저질환이 없다면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도 코로나19 때문에 입원하거나 심각한 결과를 겪을 수 있다. UC 공중보건대학 감염병·백신학부 임상 명예교수인 존 스워츠버그는 “백신이 하는 또 다른 역할은 롱코비드(long covid)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인데, 롱코비드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중증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과 함께 살거나 일하거나 주변에서 생활할 수 있다. 루소 교수는 “백신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감염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감염되더라도 배출하는 바이러스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간접적으로 그러한 사람들을 보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샤프너 교수는 의학 전문단체들이 다른 질환이 없는 건강한 19~64세 성인을 포함해 거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 권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 모두 접종 수용도가 떨어졌는데, 올해는 이러한 추세가 반전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업데이트된 백신의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FDA는 최신 백신 제형이 현재 가장 광범위하게 유행하고 있는 XFG 변이를 겨냥하도록 권고했다.

그렇다면 이 최신 백신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샤프너 교수는 “수백만, 수천만 명이 실제로 접종하기 전까지는 얼마나 효과가 좋을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기 자료에 따르면 XFG 변이에 대해 “매우 활발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스워츠버그 교수는 말했다.

독감 백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에서 유행하는 변이를 모니터링한 뒤 매년 업데이트된다.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전혀 감염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중증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는 안심할 수 있다고 샤프너 교수는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24~2025년 백신 제형은 응급실 방문 예방에 45.1%, 입원 또는 사망 예방에 57.5%의 효과를 보였다. 보다 최근에는 2025~2026년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조사한 연구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65세 이상 성인의 입원을 예방하는 데 48.3~59.3%의 보호 효과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은 코로나19 감염의 심각성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2025년 JAMA 연구에서는 2024~2025년 코로나19 백신이 접종 4주 후 감염 예방에 44.7%의 보호 효과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이전 백신 제형이 제공했던 보호 수준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 코로나 백신을 맞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은 뒤 항체 수치가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1~2주가 걸리며, 이전에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조금 더 오래 걸린다고 루소 교수는 말했다. 그는 “이상적으로는 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겨울철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가까운 시점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9월 말부터 10월 사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샤프너 교수는 “그러면 보호 효과가 겨울철 대부분을 지나도록 충분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맞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도 안전하다.

 

■ 코로나19 백신은 어디서 맞을 수 있나

샤프너 교수는 “해마다 코로나 백신의 상당한 대부분은 약국에서 접종돼 왔다”고 말했다. 병원이나 보건 클리닉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지만, 방문 전에 해당 의료기관이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어린이의 경우는 “다소 특별한 경우”라고 루소 교수는 지적했다. “어린이의 나이와 거주하는 주에 따라 약사가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메인주에서는 약사가 3세 이상이면 누구에게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지만, 아이오와주에서는 약사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면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자녀가 약국에서 백신을 맞을 수 없다면 소아과 의사에게 문의해야 할 수도 있다.

많은 보험사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용을 계속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샤프너 교수는 말했다. 다만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보험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HHS.gov의 ‘헬스 센터 파인더(Health Center Finder)’를 이용해 가까운 연방정부 지원 보건센터를 찾을 수도 있다.

이들 보건센터는 보험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으며 소득에 따라 차등적으로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보험이 없거나 보험 보장이 충분하지 않은 어린이 또는 메디케이드 가입 어린이에게 백신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을 통해 통상 공급되는 코로나 백신이 언제 이용 가능해질지를 둘러싸고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샤프너 교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가을 누가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그리고 백신 접종 비용을 건강보험사가 보장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그렇게 운영됐으며, 올가을과 겨울에도 다시 그런 방식으로 잘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Kathleen Felt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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