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특정 제품 품절사례가 몇 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지, 손소독제, 살균티슈, 자전거 등에 이어 학생들의 공부용 책상이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
LA 카운티는 물론 캘리포니아 내 많은 학군이 가을학기 수업을 원격학습으로 시작하면서 자녀 책상을 구입하려는 학부모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생활가구 전문점인 아이키아(IKEA) 뿐만 아니라 사무용 가구를 판매하는 소매점 대부분 온·오프매장에는 학생 책상이 없거나 간신히 주문을 해도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아이키아는 몇 개월째 학생 책상 재고가 아예 없고 컨테이너 스토어 업체 경우 인기 있는 3단 롤링 카트와 엘파 책상 경우 입고되자마자 바로 매진되고 있다.
온라인 가구업체 웨이페어 경우 책상, 소형 테이블, 의자, 사무용 가구 판매가 지난해 여름 대비 120%나 증가했다. 가구 렌탈 업체인 퍼니시 경우 책상 임대가 325%나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전체 홈오피스 가구 수요가 315% 증가했다.
신제품 품귀 현상이 지속되자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및 크레이그스리스트 같은 매매 사이트에서 중고 책상 및 사무용 가구구입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로즈볼 벼룩시장 같이 오프라인 중고판매 업자들이 온라인 판매에 가세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온라인 학습하는 자녀를 위해 배경을 보드로 만드는 등 온라인 학습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