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장 누비던 SUV, 레저붐 타고 대세로

미국뉴스 | | 2020-09-04 09:09:21

현대차,시승식,SUV,레저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세컨카’라는 인식이 강했다. 세단에 비해 승차감이 떨어졌고 데일리카로 쓰기에는 큰 차체 등 여러모로 불편해서였다. 그러나 요즈음 SUV는 레저붐에 완성차 업체의 대대적인 모델 개발로 대세가 됐다. SUV의 과거와 오늘을 살펴봤다.

SUV의 시작은 군용차량이다. 지프의 랭글러, 랜드로버의 디펜더, GM의 허머 등이 대표적인 군용차 출신 SUV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차를 개발해 제작했던 자동차 업체들이 민간용으로도 개조해 팔며 현재의 SUV와 비슷한 모양의 차량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당시 군용차의 기본 뼈대는 픽업트럭의 프레임을 빌려왔다.

초기 SUV는 이 프레임에 왜건이나 해치백 바디를 올려 판매됐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SUV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차량이 아니었다. 군용차를 개조해 만든 만큼 험지 주파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승차감이 불편했고 상용차라는 대중의 인식을 뛰어넘지 못해서였다.

SUV가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1970년대부터다. 당시 ‘평균연비 기준’이 제정되며 SUV 시장에는 일대 변화가 닥친다. 승용차에는 까다로운 연비 기준이 적용됐지만 상업과 농업 목적 차량에는 해당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엔진 개발이 필요했는데 연구개발에 많은 시간과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자동차 업체들은 이 기준을 빗겨가기 위해 SUV를 작업용 자동차로 분류해 판매량을 늘려갔다.

같은 시기 소비자 생활 패턴도 급격히 변화한다. 여가생활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레저 활동에 필요한 SUV 수요도 늘어난 것이다. 이 즈음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교외 뿐 아니라 시내에서도 SUV 차량이 자주 목격됐다고 한다.

SUV의 본격적인 인기는 1990년부터 시작된다. 이 즈음 기존에 딱딱한 승차감을 코일스프링 적용으로 대폭 개선한 SUV 차량이 쏟아졌다. 여기에 실내 공간을 넓히고 5도어를 장착하자 가족 고객들의 구매가 급격히 늘었다. 이때부터 SUV라는 명칭도 일반 대중에게 정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 같은 인기는 2000년대를 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SUV 인기가 높아지며 자동차 업체들은 다양한 모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주력이었던 5인승에 이어 7인승과 9인승까지 승차 인원을 늘렸다. SUV라면 기본이라고 여겨졌던 4륜 구동의 형식을 벗어나 2륜 구동을 기본 적용한 모델도 내놓았다.

또 SUV라면 ‘힘’이라는 인식이 강해 한때는 디젤 모델을 주력으로 제작했지만 최근에는 친환경 바람을 타고 가솔린 모델은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까지 출시되고 있다.

<서종갑 기자>

 

전장 누비던 SUV, 레저붐 타고 대세로
 현대차가 최근 남가주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SUV 플래그십 모델인 팰리세이드 시승회 행사를 진행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친지에 추석 무료 송금하세요”
“가족·친지에 추석 무료 송금하세요”

한인 은행들 수수료 면제 한국 등 개인 송금 대상 9월 중·하순 일제히 실시 건당 30~40달러 절약 기회   한인 은행들이 오는 25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미 대학 90% 여전히“SAT 안내도 된다”
미 대학 90% 여전히“SAT 안내도 된다”

명문대 시험점수 의무화 재도입에도 선택제 대세 유지페어테스트 조사… 2,247개 대학 중 7%만 필수 요구 이비리그 등 일부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대입 전형에서 SAT·ACT 등 표

'트럼프 얼굴' 1달러 금빛 동전, 개당 1달러∼3달러에 판매 개시
'트럼프 얼굴' 1달러 금빛 동전, 개당 1달러∼3달러에 판매 개시

건국 250주년 기념…법정 통화로도 사용 가능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1달러짜리 금빛 동전 판매가 2일 정오(미 동부시간 기준)

늙은 생쥐에 GLP-1 약물 투여했더니…"수명 92일 늘어"
늙은 생쥐에 GLP-1 약물 투여했더니…"수명 92일 늘어"

미 연구팀 "칼로리 제한 효과와 비슷…탐색·기억·혈당 추가 개선도"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4인 가구가 ‘편안한 생활’ 하려면 얼마 벌어야 할까

MD 25만8천·VA 24만3천 불 저축·여가생활 즐기는 수준 주택과 식료품, 각종 생필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소득 수준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

“한국은 주거비 지원에 의료보험까지? 당장 갈래”…미 청년들 꽂힌 일자리, 뭐길래?
“한국은 주거비 지원에 의료보험까지? 당장 갈래”…미 청년들 꽂힌 일자리, 뭐길래?

<사진=Shutterstock> 미국에서 일자리와 주거비 부담에 지친 젊은이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로 취업하면 주거비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해 판매‘신기록’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해 판매‘신기록’

8월 미국 시장 18만대 판매누적 판매량 신기록 페이스다양한 차종 라인업 확보하이브리드·친환경차 호조    기아가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기준 최고 실적을 냈다.기아

무역전쟁‘불똥’… 화장지값 상승 예고
무역전쟁‘불똥’… 화장지값 상승 예고

캐나다 목재 주요 원료일부 소비자들‘사재기’ 미국과 캐나다가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들어가면서 화장지값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영국 가디언 등 언론들에 따르면 캐나다는

8월 주택시장지수 부진… 침체 이어가
8월 주택시장지수 부진… 침체 이어가

1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8월 주택시장지수(HMI)가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택 건축업체들의 심리는 16개월 연속으로 40 미만에 머물렀

대학‘3년제 학사’확산… 학비·시간 절약
대학‘3년제 학사’확산… 학비·시간 절약

120학점 대신 90~96학점전국 26개주 학교로 확대 등록금 부담이 주요 이유 대학가에서 전통적인 4년제 학사 학위의 틀이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이 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