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는 아끼지 않는 부모들의 추세가 반영되며 미국 내 아동 의류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자녀들을 위해 고급 브랜드와 더 좋은 옷을 구입하고자 하는 부모들이 증가하면서 지난 2018년 기준 미국 아동복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하여 339억달러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2023년까지 미국 유아동 의류시장 규모는 40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측은 밝혔다.
특히 신생아부터 유아용 의류의 매출은 96억달러, 어린이용 의류는 140억달러 규모를 차지했는데 첫 자녀를 보는 부모의 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경제·사회적 수준이 안정된 가정이 증가하며 유아용품 구매액의 비중도 함께 늘어났다.
고소득 가정을 중심으로 고급 아동복의 구매가 늘어나면서 명품 브랜드들은 아동복 라인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발렌시아가는 ‘2018년 봄, 여름 남성복 패션쇼’에서 처음으로 아동복을 선보였으며 지방시와 구찌도 최근 아동복 시장에 뛰어들어 고급, 명품 브랜드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수현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연구원은 “온라인 샤핑이나 성장기에 있어 옷을 자주 사줘야 하는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구독 서비스, 취향에 맞게 옷을 골라주는 서비스 및 마케팅 수단을 동원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