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검색대 ‘긴 줄’3 시간까지… 공항 ‘대혼란’

미국뉴스 | | 2026-03-10 09:25:56

검색대 긴 줄, 3 시간까지, 공항 대혼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국토부 셧다운 장기화

TSA 무급에 인력 부족

보안검색대 축소 운영

항공기 탑승 놓치기도

 

LA 국제공항(LAX)을 비롯한 미국 주요 공항들이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의 여파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DHS 산하 연방 교통안전청(TSA) 직원 부족으로 일부 공항에서는 보안검색 대기 시간이 3시간을 넘기고, 여행객들이 비행기를 놓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의 윌리엄 P. 호비 공항에서는 지난 8일 오후 보안검색대 대기 시간이 한때 3시간에 달했다. 휴스턴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경기를 관람한 제시카 알렉시와 두 자녀 가족은 3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긴 줄로 인해 비행기를 놓칠 위기에 처했다. 결국 늦은 밤 비행기를 재예약해 가족과 귀가할 수 있었다.

 

휴스턴 공항 시스템에 포함된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은 최대 50분 정도로 상대적으로 대기 시간이 짧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혼잡이 이어졌다. 미국 전역의 공항 상황은 엇갈리지만 대체로 지연과 혼잡이 반복되고 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공항에서도 47~60분가량의 지연이 보고됐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 암스트롱 국제공항 역시 TSA 요원 부족으로 ‘평균 이상’의 긴 줄이 형성됐다. LAX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 검색대가 축소 운영되면서 장시간 대기줄이 형성되고, 일부 승객은 비행기를 놓쳤다. 공항 측은 여행객들에게 최소 3시간 전에 도착할 것을 안내하며, 대기 시간이 2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혼란은 DHS 부분 셧다운이 2월 14일부터 이어지면서 발생했다. TSA 요원들은 필수 근로자로 근무를 계속해야 하지만 전액 급여는 지급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올해 초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알렉스 프레티와 레니 굿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연방 이민·관세 집행 정책에 제한을 두기 전까지 DHS 예산안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TSA 직원들은 지난주 급여의 약 30%만 지급받았으며, 이번 주말까지 급여를 받지 못할 전망이다. 로렌 비스 DHS 대변인은 “정치적 쇼로 인해 공항의 TSA 요원들이 전액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재정적 어려움과 결근,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사협회의 크리스 수누누 회장 겸 CEO는 “봄방학 시즌을 맞아 항공 이용객이 기록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은 준비를 마쳤지만, 연방 의회와 행정부가 즉각 DHS 재개를 위한 협상을 해야 한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또 “미국의 항공 보안 인력이 정치적 지렛대로 이용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DHS 수장인 크리스티 놈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공화당은 이를 계기로 민주당과의 DHS 예산 협상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의 문제이지 인사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면적인 이민정책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 협상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봄방학을 맞아 공항 혼잡과 항공 지연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SA 요원들의 무급 근무와 검색대 축소 운영으로 인해, 미국 주요 공항에서 여행객들은 여전히 장시간 대기와 비행기 탑승 지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치권의 협상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공항 혼잡과 항공 지연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노세희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