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게 썰어 가루로 만들어 동·식물의 거름으로 사용
“팔리지 않은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떻게 될까”
미 크리스마스 트리 연합의 연간 조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국에서 약 9,600만 가구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입에 나서는데 그 중 19%가 살아있는 나무를 구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판매되지 못한 트리들 중 플라스틱과 같은 가짜 나무 트리의 경우 재고로 활용될 수 있지만 살아있는 나무들은 판매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까.
27일 USA 투데이는 뉴저지 주 시더 그로브 지역의 로코 말랑가 ‘시더 그로브 크리스마스 트리’ 대표에 따르면 팔리지 않은 대부분의 나무들은 잘게 썰려 가루로 만들어 식물과 동물들의 거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시더 그로브 크리스마스 트리는 소매와 도매를 함께 운영하는 회사로 홈디포와 월마트 등을 포함해 5만 그루 이상을 동부지역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허리케인 등이 발생하는 해안지역에서는 팔리지 않은 살아있는 나무를 묶어서 쌓아올려 모래언덕을 만들기도 한다. 나무로 만들어지는 모래언덕은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흡수할 수 있어 효과적인 허리케인 방어막으로 쓰이고 있다,이외에도 미 크리스마스 트리연합에 따르면 미 전역에는 4,000개 이상의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