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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경관들과 짜고 마리화나 창고 털었다

미국뉴스 | | 2019-11-06 18: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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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던 업소 도면

셰리프 요원에 넘겨

1,200파운드 빼내

 

 

부패한 셰리프국 경관들과 공모해 자신이 일하던 마리화나 보관 창고 업체에서 무려 1,200파운드에 달하는 마리화나와 수십만 달러의 현금을 빼돌린 한인이 체포돼 기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연방 검찰에 따르면 한인 크리스토퍼 김씨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LA 다운타운 지역 마리화나 창고 습격·강탈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지난 2월 체포돼 재판에 회부됐다.

검찰이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마치 영화에서처럼 부패한 셰리프 경관들과 짜고 자신이 일하던 업체의 내부 도면과 기밀 등을 빼돌려 범행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관 6명과 함께 음모를 꾸며 자신이 일했던 마리화나 창고 업주로부터 1,200파운드에 달하는 마리화나와 현금 64만5,000달러를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와 불화를 겪은 뒤 퇴사한 김씨는 창고 내부 블루프린트와 기밀을 빼돌려 공범들에게 제공했고, 김씨와 공모한 셰리프 경관들은 지난해 10월29일 오전 3시께 위조된 수색영장을 들고 창고를 급습해 경비원 3명을 차량 안에 가둔 뒤 마리화나와 현금을 빼돌리는 영화와도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신고를 접수한 LA 경찰국(LAPD) 경관들이 이 창고에 출동했지만 범행에 가담했던 셰리프 경관 1명이 셰리프 배지를 보여주며 수색작전 중이라고 말해 경찰을 따돌린 사실도 드러났다.

김씨는 이로부터 약 3개월이 지난 올해 2월11일 김씨의 집을 급습한 수사관들에게 체포됐고, 그의 집에서는 코카인과 총기 4정도 발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씨는 오는 19일 재판에 출두할 예정이며 그와 공모한 셰리프 경관들은 모두 유죄를 시인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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