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초·중학생 학업성취도‘아시안 최고’

미국뉴스 | | 2019-11-05 18:18:52

초,중학생,학업성취도,아시안,최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독해력 상하위 격차 벌어져

 “교육시스템 위기”해법싸고

공교육 강화vs자유화 갈려

 

미국 초·중학교 학생들의 수학과 영어 독해 성적을 가늠하는 국가학업성취도평가(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의 성적이 여전히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전체적으로는 4학년과 8학년 학생들의 문장 독해력이 이전보다 더 떨어지고 상·하위권 학생들 간 학력 격차도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연방 교육부가 공개한 국가학업성취도평가(NAEP) 최근 자료에 따르면, 4학년 학생들의 35%, 8학년 학생들의 34%만 독해 능력이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학생들의 3분의 1만 자신이 읽은 문장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뜻으로 학업 성취 기준을 충족시킨 것이다. 

이마저도 2년 전 조사보다 악화한 것으로, 4학년과 8학년 모두 학업 성취 기준을 넘긴 비율이 2%포인트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교육부 산하 기관인 국립교육통계센터가 4학년과 8학년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하는 NAEP는 미 전역의 초중등학생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대표적 시험이다. 인종과 지역 등을 고려한 표본 추출 방식으로 선발된 학생 60만명을 대상으로 수학과 독해 두 과목을 평가하는데, 입학 자격과는 무관하게 학업 성취도의 장기적 추세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인종별로는 아시아인이 281점으로 가장 높아 2년 전과 비슷했으나 흑인은 244점으로 5점 더 떨어졌다. 백인은 272점, 히스패닉은 252점을 각각 기록했다. 

수학의 경우 학생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을 보였으나 장기적으로는 완만하게 상승해 왔다. 하지만 독해력은 1990년대에 비해 거의 나아지지 않은 데다, 상·하위권 학생들 간 격차만 더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학업 성취에서 중요한 학년으로 평가되는 8학년의 경우, 상위 10%의 점수가 2년 전보다 1점 떨어진 데 반해 하위 10%는 6점이나 더 낮아졌다.

교육계 인사들의 비정부 네트웍인 ‘변화의 주역들(Chiefs of change)’ 대표인 마이크 매기는 뉴욕타임스에 “이번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라며 “교육·주택·기회 접근과 관련한 구조적 차별의 역사, 점점 더 커지는 경제적 불평등과 일맥 상통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초·중등 교육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피터 애플러배치 매릴랜드대 교수는 “이번 결과는 ‘4학년 때까지는 읽기 위해 배우고, 그 이후부터는 배우기 위해 읽는다’는 오래된 관점을 흔들고 있다”며 “8학년 조사 결과는 학생들이 복잡한 텍스트를 독해하는 능력을 발전시키지 못했음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미국 교육 시스템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개혁 방향을 두고서는 ‘공교육 강화 대 교육 자유화’로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벳시 디보스 연방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미국이 학업 성취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으나, 공립 학교에 대한 예산 증가보다는 교육 자유화에 더욱 방점을 찍었다. 그는 “돈을 아무리 쓰더라도 나쁜 정책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라며 학생들이 사립 학교나 차터 스쿨(자율형 공립학교) 등 다양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데 세금이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로자 델라우로 연방하원 세출위원회 의장은 “디보스 장관이 거짓을 퍼뜨리고 교육 민영화 의제를 홍보하는 데 조사 결과를 악용하고 있다”며 “공교육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지지해야 한다”고 맞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농협목우촌, H-마트에 삼계탕 첫 수출
농협목우촌, H-마트에 삼계탕 첫 수출

전국 매장서 일제히 판매한국산 닭고기·엄선 원료   한국 농협목우촌은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에 삼계탕을 처음으로 수출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지난달

클라우드 매출에 구글 날고…‘인프라 한계’ 메타는 부진
클라우드 매출에 구글 날고…‘인프라 한계’ 메타는 부진

■ 빅테크 4사 실적 엇갈려알파벳, 풀스택 AI로 가파른 성장1분기 순이익 전년대비 81% 급증아마존·MS 매출 늘었지만 주가 ↓클라우드 수요 대응능력 놓고 의문  인공지능(AI)

이민 신청 1,100만건 적체…“합법 이민도 멈췄다”
이민 신청 1,100만건 적체…“합법 이민도 멈췄다”

트럼프 2기 지연 급증접 수 확인조차 못 받아“사실상 전반적 마비” 미국 내 이민 신청 적체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솟으며 합법 이민 절차마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는 지적이

스피릿항공 폐업 전격 발표 ‘충격’… 승객들 ‘대혼란’
스피릿항공 폐업 전격 발표 ‘충격’… 승객들 ‘대혼란’

2일부로 모든 항공편 취소직원 1만7,000명 길거리로이란전쟁발 항공유 급등에업계 ‘연쇄위기’ 확산 우려   스프릿항공 직원이 지난 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 카운터에서 스피

한국차 ‘숨고르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호조
한국차 ‘숨고르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호조

현대차·기아·제네시스4월 미국 16만대 판매친환경차는 ‘역대 최대’선수요 ‘기저효과’ 분석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의 지난 4월 판매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다소 부진했지만

“불체자, 거주자 학비 적용 폐지하라”

트럼프 행정부, 뉴저지 주정부 제소“불체학생에 학비보조금 제공은 타주 출신 미국 시민 역차별 정책” 주정부 등“지역사회 불안조성”비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뉴저지주정부를 상대로

“보석 없이 불체자 강제 구금은 위헌”
“보석 없이 불체자 강제 구금은 위헌”

연방 제2항소법원 판결트럼프 이민 정책 제동최종 판단은 대법원서향후 향방 중대 분수령   텍사스주의 이민 구치소 앞에서 시위대가 수감 환경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높은 집값·금리 압박… 부모 도움 있어야 구매 가능
높은 집값·금리 압박… 부모 도움 있어야 구매 가능

Z세대 80%, 가족 금전지원저축액은 턱없이 부족 현실부모 60% “주택자금 보탤 것” ‘생애 첫 구매 지원제도’ 활용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택 가격과 6%를 상회하는 고금리

코스코, 핫도그세트 생수 옵션 제공
코스코, 핫도그세트 생수 옵션 제공

소다 대신 물병 선택   코스코의 상징과도 같은 ‘1달러 50센트 핫도그 세트’에 40년 만에 변화가 생겼다.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음료 선택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테슬라, 화물 운송 전기트럭 첫 양산
테슬라, 화물 운송 전기트럭 첫 양산

테슬라가 전용 전기 화물트럭 ‘세미’의 양산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30일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세미 트럭을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연간 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